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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섬의 궤적 엔딩썰/스포多多多多多多多多多多



플탐 대략78시간? 진짜 오래함 ㅡㅡ 그나마 중간에 이것저것 건너뛰었는데도 이모양임.



벽의 궤적이랑 겹치는 시간대의 스토리

팔콤겜 정식으로 한글화 출시된게 7년만임.

그래서 그런지 용어들도 미묘하게 다들 바뀜.

제무리아가 제므리아가 되었다던지

우로보로스-몸을 먹는 뱀-자신을 먹는 뱀 으로 3단 언어진화를 했다던지.. 뭐 이런건 중요치 않지.


주 내용은 전작 벽의 궤적 중에 오르키스타워에서 서 제므리아 통상회의 이후 하늘에서 로봇들이 갑툭튀 했을 때 제국의 시점.(그것도 엔딩직전에가서 이 시점임)

1~6장까지는 혁신파와 귀족파의 대립이 오고갔다만 종장에선 그런거 ㅇ벗고 엔딩직전에 끝의 끝의 끝에가서 슈퍼로봇대전으로 겜 장르가 바뀌고 포풍전개로 인해 멍~해짐.

그리고 역대 최고 찝찝한 엔딩인듯

공궤FC는 그래도 큰 사건은 마무리했는데 요슈아 먹튀엔딩으로 끝나고

영궤는 마찬가지로 큰 사건은 마무리했고 수수께끼는 아직 풀리지 않은 시점으로 끝나고

섬궤1은 뭐 해결된거 아무것도없고 사건의 절정인데 끝나버림ㅋㅋㅋㅋㅋㅋ


내가 벽궤를 안해서 모르겠다만 내용 제대로 파악하려면 역시 벽궤를 해야 되는듯..

근데 지금 궤적시리즈 접한 사람들은 아마 최소 반 이상이 공궤3rd 이후, 혹은 올해 초에 나온 영궤 한글패치 까지 즐긴 사람들이라 당연히 벽궤 내용을 거의 모름. 아 망했어요. 크로스벨크로스벨 이라고 자꾸 겜내에 언급하는데 이 크로스벨이 어떤나란지 체감을 하려면 영궤벽궤를 해야됨. 설명을 해주긴하는데 그닥 와닫질 않지. 또 주인공들이 내용만 주고받는 입장에선 크로스벨이 공화국과 제국사이에서 어떤 입장인지도 잘 모르고. 결국은 전작하세요 인듯.


섬궤2에선 로이드랑 리샤나오던데 얘네가 뭐라고 벽궤내용 스포할지 두렵다.



개인적인 불평

1. 모델링

이건 사람들 다 그럴듯. 그리고 전작에선 캐릭터 대사 주고받을때 캐릭터 얼굴을 그려서 넣었는데 섬궤는 이 못난 모델링의 캐릭터 얼굴을 대사창에다가 박아넣음. 2D그림은 캐릭터 상태창, 장비화면에서만 구경가능. 지금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이런 덜떨어진 모델링인가 싶은데, 이것도 자세히 보면 인물노트가 기록이 되는 사관학교 학생들 보면 일일이 헤어스타일, 눈매가 다 다름. 그렇다고 이쁘다는건 아님.

NPC가 넘쳐흐르는 영전시리즈다보니 인물특색을 나눌려고 이렇게 모델링한거같기도하고..생각해보면 공궤 영벽궤에서 캐릭터들이 일부러 2D에 납작캐릭터들인데 생긴건 모두 공평하게(?)생김. 이런점을 생각하면 이런 모델링 체용한거 나은거같기도하네. 여튼 비쥬얼은 최근 게임들에 비하면 많이 딸리는 편. 하지만 팔콤겜은 비쥬얼보고 하는겜이 아니라능.


2. 모션

쩔음. 안좋은 의미로 존1나 쩔음. 그래서 섬궤2에선 모션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라고 했었지요.

움직임이 좀 심하게 어색함. 이스7이나 쯔바이2에선 캐릭터들이 작거나 납작해서 이런걸 별로 못느꼈었지 말입니다.


3. 로딩과 프레임 드랍(비타만 해당)

픐3은 거의 로딩이 없다시피인데 비타는 로딩이 좀 있음. 그나마 패치하고 한국어판은 일어판보다 로딩이 짧은거라고 함.

근데 이겜 특성상 NPC들 대사를 들을려고 여기저기 막 뛰어다녀야되는데 건물안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조금 부담임 ㅡㅡ; 크게 거슬리는건 아니다만 여튼 전작들의 로딩이 거의 없다 시피하던 로딩+2D캐릭의 빠른 움직임으로 돌아다니는거 부담이 별로 없었는데 비타는 로딩+3D캐릭의 달리는 속도 보다 필드가 너무 커서 느리게 달린다는 느낌을 좀 받음. 그래서 효율적으로 맵을 이동하기 위해 □버튼으로만 돌아댕김. PSP판 페르소나3 느낌임.

그리고 프레임드랍

비타는 진짜 웬만한 겜들에서 다 프레임 드랍됨. 내가 해본 겜들 중에선 오보로무라마사 빼고 프레임드랍 안된 게임들이 거의 없었는듯ㅋㅋㅋㅋ겜이 진행되면서 큰 도시로 가는 장이 있는데 프레임이 좀 심하게 떨어짐. 램딸리는 컴터로 고사양 게임돌리는 느낌. 경치가 좋다, 건물이 굉장하다 라고하는데 그런거 볼때마다 프레임이 엄청나게 떨어짐. 종장의 학원제는 프레임드랍의 절정을 보여줌. 근데 또 겜하다보면 이런거에 익숙해지는게 슬픈현실



이거 3개 빼면 딱히 뭐라고 할만한게 없네. 겜을 너무 잼나게해서. 하다보면 이런것도 눈에 안들어옴ㅋㅋㅋ



시스템의 변화

전술링크 도입. 초반엔 뭐이리 허접스런 시스템이있었나 싶었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러쉬, 버스터가 해금됨. 나름 신박했다.

그리고 아츠가 좀 심하게 너프먹음. 예전처럼 1라인 캐릭터가 상위 아츠 사용할수있었다만 이번작은 그냥 스킬을 갖다가 박는 걸로 바뀜. 생각해보면 아쿠아블리츠 라던가 이런 초반 아츠는 후반에 거의 안쓰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라는 식으로 했다지만 이렇게되면 라인이 나뉘어진 의미가 없어짐 ㅡㅡ 그리고 특이하게 중복 쿼츠 장비가 가능함. 예를들어 공격1,2,3을 몽땅 다 쿼츠에 박아넣을수 있다는 거임. 아츠가 너프 먹은대신, 아츠 사용후 속성별 경직시간감소에 구동1,2,마왕주 달아놓으면 그냥 무한아츠 난사가능한 캐릭터 만드는게 가능해짐. 


그리고 크래프트가 너무 강화된듯..크래프트자체로 HP회복을 할 수 있는것도 있으며 엘리엇의 경우는 방어증가+매턴회복 이런 더블옵션의 버프 크레프트들이 많음.


동료도 린을 포함해서 11명이라 뭐가이리많나 도대체 누굴넣고 누굴키워야되나 싶은데...결국엔 그냥 자기하고싶은 데로 하면됨. 마스터쿼츠+악세사리로 걍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음. 딱히 잉여캐릭은 없었는듯. 단지 너무 좋은캐릭터들(알리사, 엘리엇 같은 얘들 ㅡㅡ) 때문에 얘네를 파티에 넣는 일이 다반사인거지.


고퀄음악

음악을 jdk에서 만들어서 바로 겜에 씌운게 아니라, 몇년전부터 팔콤겜 어레인지 전문 맴버(진도, 카미쿠라, 오카지마)가 여기에 편곡을 또 함. 그리고 겜에다가 넣음. 그러니 음악이 고퀄일 수 밖에.

솔직히 영벽궤는 개인적으론 뭔가 음악 가락은 괜찮았는데 연주퀄이 걍 단순히 사운드프로그램으로 만든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퀄리티(?)의 냄새가 났었음. 그나마 비타로 에볼시리즈 나오면서 전곡 편곡해서 고퀄이 되었다만.

미지의 그룹jdk.

H모님말에 의하면 여기는 사람이 수시로 계속 바뀌기 때문에 맴버 공개를 안한다고함(쑻)

여튼 음악은 공궤 이후로 매우 오랜만에 좋다는 느낌을 받음.





음 뭔가 적고싶은게 많았는데 크게 추려보니 이정도군.

나머지는 걍 님들이 겜하면서 느끼세여.


궤적시리즈는 앞으로 못가도 최소 10년은 갈듯.

떡밥회수를 안한다.


그리고 7년전 아루온판 공궤3rd에서 환염계획이란걸 본거 같은데 이제 이거 시작이라고하니 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궤는 연금술드립이더니 섬궤는 마녀드립, 기신(거대로봇)드립


제므리아 대륙은 도대체 우째 되먹은 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