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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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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유니온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제목이 너무 긴 관계로 그냥 크코파판7이라고 해야겠네. 작년에 구입해놓고 초반만 건드렸다가 게임이 옛날감성이라 영 땡기질않아서 손놓고있었는데 이번달 7RVS 데모판하고 급 생각이 나서 다시 시작을 했다가 플래까지 달렸다. 플래까지 따는데 저정도 시간정도밖에 안걸린다. 메인만 따라간다면 게임 분량이 매우 짧은 편. 게임을 하는 내도록 전투방식이 참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옛날게임인거 감안하고 구 스퀘어시절의 짙은 노가다향이 그대로 나는 게임이었다. 그래도 파판10 스피어보드공사 수준은 아니니 이정도면 선녀지. 이러건 저러건 그래픽은 현기종에 맞게 변경되었지만 중2병스러운 대사만 읊어대는 제네시스를 보고있으면 감성은 00년시절 그것이다. 뭔가 구분해서 쓰고픈데 항목나누기에는..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없습니다.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 사족 필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좋아한다. ...하지만 할로우나이트는 아직 건들질 않았다 그리고 유비게임은 거의 해보질 않았다.(이모탈 피닉스 라이징으로 입문을 했으나 3D멀미로 중도 포기했다.) 그래서 그런가 이 게임으로 유비게임 입문겸 제대로 클리어를 해봤는데 일단은 '메트로배니아' 장르는 매우 잘만든다는 느낌이네. 악마성시리즈가 그나마 대기업에서 만드는 메트로배니아계열의 게임이었는데 IGA의 코나미퇴사로 악마성 시리즈는 사실상 코나미에서는 갖다버린 IP가 돼버렸다. 블러드스테인드는 후속작 기약이 없어보이는듯하다. 닌텐도에서는 메트로이드 드레드가 19년만에 나온 메트로배니아계열인데 역시나 다음작은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기에 대부분 인디게..
피크민3 디럭스 감상문 2편의 정줄놓은 난이도는 어디가고 라이트(어디까지나 상대적인)한 게임성으로 돌아왔다. 게임 하드웨어가 게임큐브에서 WiiU로 몇세대를 건너띄어 등장하다보니 그래픽이 매우 희왕찬란해졌다. WiiU판 피크민3의 발매가 2013년이었고 2020년에 스위치로 이식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래픽은 좋은 편. 이번작은 1,2편동안 이어졌던 호코타테행성의 올리마 이야기가 아닌, 코파이 행성의 식량난을 해결하기위해 1,2의 주 무대였던 이름 모를 행성 PNF-404의 과실을 긁어모으기위해 드레이크호를 타고 파견나온 알프, 브리트니, 찰리 3인의 이야기다. 그렇다. 이번작은 열심히 과실들을 모아야한다. - 3인의 멀티태스킹 2편에서부터 주인공 두명을 번갈아가며 조작하면서 동시에 작업하는게 가능했었는데 3편은 여기에..
이스10 노딕스 감상문 북방인의 실낙원. 북유럽신화가 모티브인거같다. 4년만에 나온 이스 시리즈의 신작인데 이 4년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팔콤 자체 게임엔진의 개량도 있었고 모션도 매우 자연스러워졌으며 팔콤이 자체적으로 소니와 닌텐도 양쪽 진형에 맞춰서 개발한 게임이기도 하다.(9의 끔찍한 이식은 외주다) 그래서 그런가 캐릭터 자체 그래픽 퀄리티는 여궤처럼 매우 좋아졌는데에 반해 전반적으로 배경 디테일은 뭔가 묘하게 구려진 느낌이다. 일본쪽에서도 기술력문제로 스위치때문에 일부러 하향한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수준이니... - 크로스 액션 이스7부터 이스9까지 10년동안 이스 시리즈의 시스템은 자비심없는 타이밍의 플래시가드, 플래시무브, 참/타/사 속성의 3인 파티로 진행이 되었는데 드디어 이 체계에 변화가 생겼다. 이스10..
슈퍼 마리오 RPG 감상문 중딩때 SNES에뮬로 어째저째 몸통비틀면서 하다가 결국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그만둔 게임인데 20년 지나서 다시 하게 될줄은 몰랐지. 이 게임은 리메이크긴한데 요즘 알맹이는 유지하면서 양념잔뜩 뿌려서 나오는 리메이크들과는 달리 그래픽과 음악 제외하면 모든게 1996년 그시절 그대로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HD같은거라고 봐야겠지. 대신 이번 리메이크의 경우 CG동영상들이 상당수 추가되었는데 이게 전투의 협력기에서도 등장을 해서 이런식으로 진짜 최소한의 양념정도만 뿌린 정도다. 그리고 세세하게 이런저런 추가요소들과 시스템의 변경점이 생겼는데 게임의 근본을 흔들 수준정도까진 아닌...것 같다. 아마도. 플레이타임도 그렇게 길지않고 스토리도 간단하니 뭐 길게 쓸게 딱히 없어서 대충 기억나는데로 글을 작성한다. 정..
언더 더 웨이브즈(Under the waves)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없습니다. PSN뒤적거리다가 호기심에 구입했다. 진짜 별생각없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필자입자에선 구린 조작감을 씹어먹을 수준의 전개를 보여줘서 구입과 동시에 클리어해버렸다. 트로피는 한개놓친게 있는데 이거 따려면 게임 다시 시작해서 마지막날까지 진행해야되는 관계로 깔끔하게 포기했다. 인디게임답게 좀 많이 특이한 게임이다. 바닷속 탐사 + 환경문제 + 주인공의 트라우마 이 셋이 짬뽕을 이루고 있는데 카오스한 조합에도 불구하고 게임속에서 그럭저럭 잘 녹여낸듯하다. 유저는 '이상할정도로 기술이 발달된 1970년대', '가상의 대기업 유니트렌치'의 다이버로 재고용이 된 스탠이 되어 몇주동안 바닷속에서 '혼자' 업무를 처리해야한다. ... 설정만 놓고보면 무리수를 던진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런가..
피크민 1+2 감상문 닌텐도 ip중 아예 건드려본적도 없는 게임인데다 올해 4가 발매됐다고해서 호기심에 1+2를 구입해서 하게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입장에선 아주 맵디매운 게임이었다... - 임천당의 RTS 미리 말해두지만 필자는 리얼 타임 스트래티지 게임을 잘 못한다. 콘솔로 하는 RTS라니 스타크래프트의 나라인 한국에서 조이스틱으로 도대체 이런걸 어떡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냐만 생각보다 액션이 단순해서 조이스틱으로 할 수 있는건 다 되더라. 단지 이 게임이 20년전 게임이라 2023년 기준으로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할 수 있긴하네. 유저는 올리마가 되어 이유없이 시키는대로 일을 해주는 피크민들을 잔뜩 뽑아내어 원시생물을 뚜들겨패면서 필요한 물건을 주워 회수하는게 1,2의 주된 내용이다. 그렇다. 이 게임은 하청이 ..
어나더에덴 4년차 썰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글로벌서버 문열리자마자 시작했으니 올해가 4년차네. 올해초에 드디어 3부가 업데이트되어 메인스토리가 진행되었다. 2부를 그지경으로 끝내놓고 이야기를 어떡게 이어가나 싶었는데 2부의 시간의 여신이라는 소스만 남겨놓고 다른 시층인 허무 시층이라는 무대로 옮겨졌다. 판타지게임답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이 게임은 하다보면 자꾸 게임의 목적이었던 '에덴의 구출'이라는걸 잊어먹게 되는 기분인데 아무튼 메인스토리니까 에덴과 아주 약간이라도 접점은 존재하게 이야기가 진행돼서그런가 묘하게 잊어먹지 않게되는거같다. 저 '시간의 여신'이란 단어가 중간중간 튀어나올때마다 상기가 되니까 그런거같기도. 허무시층에서는 전투방식이 심볼인카운트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심볼인카운트가 좀 별로인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