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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2014 2회 건설기계설비기사 실기 합격썰



점수가 왜 이리 너프먹었나요


뭐긴뭐야 존1나 어렵게 나왔으니 그렇지.




건설기계설비기사는 올해부터 필기 한과목이 바뀐거 때문에 응시자가 뚝 떨어진듯.


가뜩이나 시험 치는 사람도 적은데 응시자들도 더 줄어들고 ㅋㅋㅋ 실기 신청일 당일 시험장소 알아보는데 시험치는곳이 없어!


일반기계가 4일동안 치는데 건설은 2일밖에 없어서 흠좀.. 

필자의 경우는 동내에 응시할 수 있는곳이 없어서 다른 지역 가야되는 마당이었는데 이틀 지나니까 갑자기 저녁에 동내 근처에 지원가능하게 뜨더라. 뭐지.



필답형은 일반기계랑 똑같은 기계설계(요소설계)

차이라면 필기처럼 미묘하게 문제 유형이 살짝 다름.

이번 2회차 필답형은 일반기계에서 그닥 중요하게 여기치 않은 찌라시 문제들이 좀 나왔었음.(주로 인강이나 책에서 중요하다고 찝질 않은 것들. 스프링 '자유'감김수라던가, V벨트 홈의 갯수라던가..). 

그리고 건설기계설비의 경우 어지간하면 일반기계에 없는 공조설계문제가 무조껀 나옴. 그런데 A형, B형에 따라서 공조설계문제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음.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이번 2회차때 A형인가 시험친 사람들은 공조설계문제가 없었다고함. 물론 필자는 있었음 ^오^...망. 

공조설계문제의 경우 도식 그리는거 말고 큰 표 그려서 어쩌고저쩌고 솰라솰라하는건 기본적으로 틀리고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함. 기본으로 점수 까고 시작하기에 ㅡㅡ 점수가 저모양인듯. 그리고 표그리는 거에 대해 자세히 다룬 책이 별로 없더군.




작업형은 역시 실력이 반, 운이 반

3일 시험 중, 1,2일 차는 동력이랑 비스무리한거, 막날은 바이스 드라이브.

필자는 막날에 시험쳐서 바이스 드라이브였음.

처음 시험지 받아보고 존1나 멍 해짐.

....?? 뭐지. 왜 시험지가 A4용지지. 존1나 기괴하게 생겼어. 축끝에는 무슨 삼지창마냥 포크가 달려있고..뭐지 이게 어디까지가 본체고 어디까지가 합체 파트인거지. 숨은선이 왜이리많아. 1mm간격으로 존나 촘촘촘. 뭐야 뻐킹.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인벤터가 이상해서 자리옮기고 엉망진창이었음.

굳이 비유를 하자면 전체적인 형상은 다솔책 446p에 있는거 본체에 476p 섞어놓은거. 근데 진짜 뭐라고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진짜 기괴하게 생김; 그리면서 이게 맞는건가...본체 그리는 것만 2시간 걸림.


앞에 일반기계에서 동력이랑 편심에 대해 진절머리나게 얘길했으니 치공구에 대해 얘길하자면.

결론은 뭐가 나올지 모름. 형상이 워낙많음. 가급적이면 좀 만만하게 생긴 치공구들 많이 그려보는걸 추천. 그리고 바이스의 경우는 품명을 '본체'니 '하우징'이니 이런게 일체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용어 파악은 해야됨.

지그드릴, 클램프 같은거 좀 그려보면서 합체부분에 데이텀주고 끼워맞춤 쪽에 형상공차 직각인지 수평인지 잘 주면됨.

따지고보면 오히려 KS규격집 찾아볼 필요가 없어서 치공류가 좀더 편하긴 한데 형상이 복잡하게 나와버리면 노답.

투상 연습 많이 하고가세여..근데 그때 내가 시험친건 이건 투상연습을 한다고 뭘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는데 ㅡㅡ; 여튼 이것저것 많이 봐두셈 이라고밖에 조언을 못해주겠네. 숨은선이 너무많아서 머리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음.

시험 치는 내도록 학원 선생님같은 감독관 한분이 내 뒤에서 내가 그리는거 유심히 구경하셔서 뒤통수가 뜨거웠다.

그러고보니 내가 시험치러갔을때 일반기계랑 같이 쳤었는데 나 포함해서 두명이 건설기계 치고있었음.(쑻)




원래 계획 같았음 공조냉동 따고싶었으나 이걸 한달만에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토익도 포기하고 건설기계로 갈아탔는데 결과는 좋게 나온듯..근데 이거랑 일반기계랑 겹쳐서 쌍기사다 해도 어디 얘기 하진 못할듯하네욬ㅋㅋ 히힣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