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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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트위터 가입
2018년 트위터 탈퇴

8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8년동안 내 머리속에 남은건 분탕질, 혐오질, 꼰대질, 고자질, 빻론화, 부채질, 시비질, 씹덕계 서브컬쳐계 온갖 폐습과 악습 기타 등등 뿐이었다.


2010년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생때 교양과목 중 sns의 미래는 어떨까 라는 주제의 과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sns라는 선진문물이 한국에 도입되던 시절이라 서로간의 소통 화합 뭐 이런 답들이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실제로 sns가 우리 사회에 불러온건 그야말로 똥이었다.
똥을 싸서 똥을 보여주고 똥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똥칠을 할 수 있다.

이 똥칠은 개인별로 파급효과가 매우 상이하게 다른데 어쨋건 적거나 크거나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 수가 없다.

내로남불 귀에걸면귀걸이 코에걸면코걸이 뭐든 말만 갖다붙이면 안되는 말이 없는데 자신은 돌아볼 줄 모르면서 내말맞거든 빽- 거리는 모순덩어리 인간들을 많이봐서그런지 하루하루 뇌가 썪는 느낌이었다. 현재는 트위터를 점령하고 있는 모 유저들은 사고력에 문제가 있는건지 논리는 되지않고 단체로 귀틀어막고 빽빽 소리만 질러대는데 무슨 영원의 사춘기도아니고 참

본격적으로 똥통화 되기 시작한건 2015~16년 기점이고 원래 씹떡유저들이 많긴 했지만 이 시기에 씹떡맨들 씹어먹는 수준의 불편맨들과 지능지수에 문제가 있는 얘들이 과도하게 유입되어 트위터는 디지털 변기같은게 되었다. 지금은 특정계층의 '그'유저들이 점령한 상태. 트위터 유저층 조사자료를 보면 도대체 이 소셜네트워크는 왜 이런 방향으로 미쳐돌아가는것이며 왜 이런게 몇천 RT가 되는가를 보면 답이나온다. 거기에 자동 리트윗봇까지 동원하니 더더욱 답이 없음. 광기가 넘치면서 조작과 공갈이 난무함. 다단계 혹은 사이비종교아니냐.

그리고 웃긴게 자기가 싫거나 혐오하는걸 24시간 검색해서 일일이 멘션넣으면서 시비털고다님. 무슨 디지털 깡패같은건가? 트위터 유저나이대리면 디지털 일진이라고 불러줘야할듯. 웃긴게 시비걸면서 다니는 얘들은 항상 다중계정이다. 덤으로 내 맘에 안드는건 존재해선 안된다 이런 이상한 사상이 트위터에선 너무나도 당연시되어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밖에 생각을 못하는질 모르겠음. 애초에 사회성이랑은 거리가 먼 얘들끼리 뭉쳐서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방식과 풍습을 만들어 서로 사용하고있으니 무슨 디지털 원시인/유목민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건질 모르겠음.

이런얘들 트윗 보기싫어서 무한 차단을 박아도 어떻게해서든 남들에게 보여주고싶어서 환장한듯한 시스템을 트위터는 갖추고있기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해 이런건 안하는게 좋다고 판단하여 계정 폭파시킴.





이런거 나만 불편한가요?

불편해하는 너도 불편해요.


트위터를 끊기 힘든 이유는 이런 똥속에서 트위터에서만 볼 수 있는 드문 정보들이 오가고 그림쟁이들(주로 일본)이 많이 이용해서 작품보려고 계속 붙잡고있는 사람들이 많을턴데 대체품이 없는거도 문제인듯. 대체품생겨도 지금의 인간들이 그대로 몰려갈 확률도 높고. 나도 이래서 붙잡고 있었는데 걍 그런거 포기할게요.​

이런건 하는게 아니다 진짜.
괜히 트위터가 뇌를 파먹는 새라고 불리는게 아님.

굳이 하겠다면 개인적인 말을 적는 한국인은 팔로우하지말고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계정이나 공식계정같은것만 팔로우하면서 구독하는걸 권장함.

평범한 일반 유저를 팔로우한다면 어떻게해서든 똥이 튈 수 밖에 없음. 나를 포함해서.


아니 그냥 트위터를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