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하고 난뒤에 니어오토마타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이거하고.
지금 이스8나오니 재너두 또 재쳐놓고 이스8만 줄창하고있고.
도쿄재너두는 뭐라고해야되지...
난 어지간한 똥겜도 재미나게 하려고 노력하는편임.
재너두는 재미면에서는 확실히 있음. 근데 섬궤들어와서 생긴 팔콤의 모든 단점들을 초 압축시켜서 이걸 너무 자랑스럽게 클리셰로 쑤셔넣어 달여 액기스로 만들어 놓은 게임같다고해야하나... 도저히;; 뭐라 칭찬해줄수가 없는 게임같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스8보다 더 팔렸다고하니ㅋㅋ 전투와 음악빼고 모든게 섬궤재탕이라 세상에 무슨생각으로 게임을 이렇게 만들려고한거지 싶은 생각이드네. 팔콤덕질 어언 15년이 넘었건만 이건 좀 심했다..
연출의 카메라각도, 스토리의 전개방식(필자는 이런 라이트노벨스러운+앞이뻔한 유치한 스토리는 매우 극혐합니다), 어디서 많이본듯한 이벤트들, 오브젝트에다가 좌표점을 설정해서 딱 거기에맞춰서 로봇처럼 움직이는듯한 모션들, 섬궤1부터 이어진 이목구비가 거기서 거기인 허접하게 생겨먹은 캐릭터들의 자신만만한 표정(...), 거지같은 인연이벤트(.......) 등등.
뭐 스토리텔링이나 인연이벤트같은건 섬궤2보다는 훨씬좋긴한데 .. 분명 좋은데.. 왜이리 할때마다 짜증나는지 모르겠네.
현대물이라기보다는 그냥 요즘 판을치는 이세계물에다가 궤적섞어놓은 키메라같은 게임이라고 할 수 밖에. 5장에서 안개랑 실종얘기 튀어나오길래 이젠 하다못해 페르소나4까지 집어넣었나(게임컨셉도 애초에 페르소나 시리즈인거같은데 엄연히 본질은 다르지만) 헛웃음이 나왔었다.
확실히 궤적시리즈중에서 섬궤로오면서 학원물이 되었다만, 그걸 이렇게까지 이어가고싶나 이 기묘한 팔콤의 의지에 의식을 놓아버린 거시여씁니다.
그러니까 이스8이나 해야겠어.
재너두 리뷰는 쓸수나 있으련지 모르겠다. 클리어 다 할수있을지도 의문임. 내 의지력이 재너두를 실행할때마다 감소하는거같다.
반대로얘기하자면 이런 라이트노벨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정말로 최고의 게임일듯.
근데 난 아니야.
'게임 > 게임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광의 윤무2 스팀, PS4 발매 (0) | 2017.09.22 |
---|---|
섬의 궤적3 발매 한달 앞두고 쓰는 비평글 (0) | 2017.08.23 |
진 여신전생4 1회차 엔딩봤다 (0) | 2016.12.11 |
브레이블리 세컨드를 하고 있는데 (0) | 2016.04.30 |
요즘 파판함 (0) | 201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