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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페이퍼마리오 종이접기 킹 감상문



이건 뭔가 길게 쓸 거리가 딱히 없어서 간단히 쓰는걸로

게임의 존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고 바로 발매를 한 특이한 게임이었다.
그렇다고 만듬새가 나사빠지거나 한 건 절대로 아니었다. 그야말로 깜짝선물같은 느낌이었지.

이 게임은 딱히 뜯어서 거론할게 별로 없는게, 진짜 진행과 감상이 전부다. 이런건 글로 풀어쓰자니 뭔가 제대로 전달도 못할거 같다.

기본적으로 어드벤쳐에다가 rpg요소를 섞어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경험치와 레벨의 개념이 없다.

어느정도 진행을 하면서 하트를 일정수 이상 획득하면 피통이 늘어나면서 '좀 더 강해졌다'는 늬앙스의 대사를 올리비아에게 들을 수 있다.
전투때 대미지가 조금 더 늘어나고 필드 몹들을 해머나 점프로 밟아 전투 발생없이 녹여버리는게 가능함.

그리고 rpg요소에 해당하는 전투가 퍼즐이다.
퍼즐인데... 개인적으론 좀 많이 어려웠다.

지각능력과 공감각을 요구하는 퍼즐인데 필자는 이런 부류에 정말 약해서 하는 내도록 고통이었다.

물론 키노피오 타운에서 정렬 연습이 가능한게 있긴한데 문제은행 형식으로 퍼즐이 나오는 식이다.

이 유형들을 깡그리 외워서 한다면 모르겠는데 굳이 게임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어지간한 전투는 전부 골드로 해결한 기억뿐이네.

전투가 재미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필자는 재미가 없는게 아니라 어려웠다 ㅡㅡ

외에 필드에서 해머질로 종이거인 때려잡는 파트도 있다.


보스전은 기존 통상 전투와는 달리 아예 혼자 따로 노는 느낌이라서 진짜 퍼즐 느낌이었고 신선한게 좀 많았다. 모든 보스전들이 공략방법이 다 다르거든.

그리고 수집요소들이 꽤 있어서 100% 노린다면(애초에 엔딩이 두개인데 토나오는 트로피 100%채워야 다른 엔딩 볼 수 있음)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길어진다.

개인적으론 뇌절하는 퍼즐 난이도때문에 트로피 100%는 포기함;

아트 디자인에 관해선, 요시 크래프트월드에서 손공예품을 3d로 표현하는거에 재미가 붙은건지 아예 컨셉을 전부 종이접기로 잡고 게임을 만들어서 신기하면서도 희안했다.

게임 구입하면 종이접기 주는건 덤.

(사실 요시 크래프트월드도 끝낸지가 좀 됐는데 적을까 말까 하다가 귀찮아서 감상문은 걍 안썼다.)

어쨋건 게임 하는 내도록 정줄 놓은 키노피오들과 기괴하기 짝이 없는 저세상 연출을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게임이라는 것.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캐릭터들로 힐링게임이란 인상이 강하겠지만 알맹이는 블랙유머로 가득한 어둠의 닌텐도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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