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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로봇청소기 관찰기

1. 로보락 S5 MAX



분명 작년에 이걸 살때만해도 먼지와 물걸레질 둘 다 제대로 하는 로봇청소기가 없었는데 사고나서 1년 지나니 별 희안한것들이 엄청 많이 생겼다.

그래도 어쨋건 먼지 청소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움.

자체 물걸레청소기능이 있긴한데 먼지청소하면서 젖은천 끌고 다니는 수준이라 기대는 하지말자.



물걸레질할꺼면 물을 받아줘야한다.

그리고 청소끝나면 바로 빨래비누로 걸레를 빨아야 냄새 안나는편이고.  

결국 사용자가 부지런해야함.



25평 청소하는데 대충 40분.

침대밑 소파밑 잘 돌아다님.

로보락은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폰 앱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유틸성면에선 매우 좋다.

이게 예전버전이다보니 독에서 먼지를 따로 분리시킨다던가 알아서 걸레를 빤다던가 이런 기능은 아예 없기때문에 앱에서 먼지통 비워돌라던가 센서 청소해돌라던가 알람뜨면 바로바로 처치해줘야한다.

어쨋건 최신식은 아니어도 먼지청소면에서는 돈값은 충분히 함. 집 비울때마다 폰 앱으로 청소시키면 항상 깨끗하니까.

대신 바닥에 온갖 물건들은 싹 다 치워놔야한다.

선이나 휴지먹으면 멈춰버리고 잠에 빠지게된다.




2. 브라바젯 M6


이쪽은 물걸레질만 하는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어찌된게 이건 실내에서 신발신고 생활하는 미국회사가 만들었다.

구입전에 물걸레질만 하는 로봇청소기를 꽤 찾아봤는데 어찌되먹은게 로보락처럼 맵핑하면서 효율적으로 청소하은 물걸레전용 로봇청소기는 손에 꼽을 수준이었다.

게다가 브라바의 경우는 직전 모델이 와이파이 역할을 하는 큐브를 방마다 옮겨다니면서 위치시켜야 돌아다니면서 청소가 가능했던 끔찍한 전례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브라바젯M6은 큐브가 필요없고 혼자 알아서 매핑하면서 다닌다. 그만큼 가격도 비싼편이고.


처음 집 청소땐 거의 3시간 육박했는데 그 뒤부턴 매핑이되고나니 얼추 2시간 걸림




아쉬운건 청소 중 로보락처럼 현재위치 확인이 불가능하다.

맵핑이 완료되면 사용자가 방을 나누고 현재 어느 방에 몇분째 있다 정도만 확인가능함.

필자는 항상 전체 청소를 시켜서 영역 청소는 해본적이 없네.

기본적으로 물통의 물을 전방에 찍 뿌리고 걸레질하면서 살짝 나아갔다가 돌아오는 방식이라 건식 로봇청소기에 비하면 청소시간이 오래걸린다.

물 뿌리는 반경은 바로 코앞에만 뿌리는 수준이라 어디 물 튈 걱정은 안해도 된다. 벽 바로 앞에서 뿌리거나 하는 일은 없고 좀 멀리서 물 뿌리고 이동하는 식.

근데 브라바젯m6은 로보락보다는 어딘가에 부딪히는 강도가 살짝 쎈 편이라 기스에 취약한 가구같은게 있다면 사용에 고려해야할듯하다.

직접보면 꿍 하고 박는 수준임.


당연히 사람이 밀대잡고 박박 문지르는 수준까진 아닌데 그래도 로보락 기본 물걸레질보다는 훠얼씬 낫다.

게다가 침대밑이나 소파밑도 들어가서 열심히 박박 닦아대서 사람이 청소 못하는 곳도 잘 하는 편이고.

단점이라면 걸레가 플라스틱일체형이라 빨때 좀 많이 불편하다.

소음은 그냥 흡입없이 굴러다니는게 전부라 로보락보단 조용한편인데 아랫집은 어떨지 모르겠네.





요즘은 이거 두개가 합쳐진 로봇청소기가 100만원 중반대에 판매되던데 이런 구성도 나쁘진 않은듯.

21세기 로봇이 청소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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