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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잡담

기묘한 여의 궤적 전투시스템 이야기

발매일 바로 시작했는데 일에 치여서 진도는 빨리 못나가는중이다.

이제 3장 진입인데 2장 분량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끝날 기미가 안보임;

확실히 공영벽섬궤 동안의 매너리즘에서는 탈피한거같긴한데 기묘한 전투시스템때문에 아직도 적응 안되는거같음.

10년넘게 이어지던 회피메타도 끝난거같고 이제부턴 정정당당하게 얻어맞고 때리면서 게임해야하는 느낌이던데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특히 일반전투는 전부 s크래프트로 넘겨버리는걸 권장하는 수준의 전투시스템이라 뇌 비우고 게임하란건가 싶음.

지금까진 cp만 관리하면 그만이었는데 이번엔 s부스터라는게 추가돼서 cp와 s부스터 두개가 적정량 이상이 되어야 s크래프트 사용이 가능하다만 필드배틀로 몇대 때리면 둘 다 수식간에 맥스가 되어버린다.

결국 필드배틀로 스턴걸고 샤드전개하고 부스터 두개켜고 s크래프트쓰면 끝이라니 도대체 왜 설계를 이렇게 한걸까... 아직도 모르겠다... 일부러 이렇게 기획한거라면 어째서...? 라는 의문만 드네.

사실 초반구간은 이런저런 샤드스킬 챙길수가 없어서 일반전투의 경우 스턴 걸고 at배틀에 돌입할 경우 스턴걸린적에게 딜 넣어야 제대로 딜이 들어가기때문에 스턴거는거 까진 이해하겠는데 이게 곧 s크래프트 난타가 되어버리니

거기다 스턴걸린 적의 경우 자기 차례가 올때까지 스턴이 유지되는게 아니라 at배틀로 전환 후 최초로 차례가 온 캐릭터(유저가 조작하던 캐릭터)의 턴 동안만 스턴이 유효하다. 아츠같은거 구동한다고 턴 넘겨버리면 스턴이 풀린다.

일반배틀 설계가 이모양이다보니 필드배틀이 없는 보스전 돌입하면 at배틀만으로 승부봐야해서 일반전투랑 보스전이랑 갭차이가 너무 큰거같다.

올해 여궤2 나온다곤 하던데 전투시스템이 여궤1 그대로 나오는것도 좀 웃길듯

 

 

사족이다만 모션이 이젠 좀 봐줄만하게 바뀐데다 npc들의 행동에 모션캡쳐를 꽤 많이 해놔서 충격적이었다.

팔콤게임에서 모션캡쳐?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문화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