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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동방천공장 감상문

 
휘침성 이후로 제대로 파본 동프시리즈가 이게 10년만인거같네.

필자는 딱 하드까지인거같다. 루나틱은 손도 못대겠다.

늘 그렇듯 환상향에 이변이 발생하여 호밍무녀가 환상향에서 민폐부리는 흑막을 두들겨팬다는 감동스토리인데 이번에는 계절이변이다.

그렇기에 시스템이 각 캐릭터별로 춘,하,추,동 4개 중 하나를 서브로 달고 게임을 하게되는데 옵션에 따라 점수불리는 방법이 달라서 게임방식이 완전 달라진다.

필자는 춘무녀로 했었는데 사람들이 안쓰는 이유가 있더라. 화력도 너무 구리고 점수 불리려면 계절레벨이 5~6상태에서 화면에 탄 가득 매울때 계절해방을 해야 1만점 이상 불리는게 가능하니 원.

게다가 클리어시 잔기가 얼마남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고의미스를 내면서 그레이즈해서 계절레벨을 수식간에 올려 해방을 펑펑시켰는가가 춘 계절 스코어 방식이라 뭐 이딴게 다있나 싶었다. 와중에 화력도 구려 ㅡㅡ 

춘 계절 스코어링은 구석퉁이에 봄깔아놓고 봄시간이 길어서 무적시간동안 팍팍 긁어대는 치르노가 제일 제격인거같았다.

천공장의 바로 전작인 감주전의 최종보스 순호와 천공장의 최종보스 오키나가 당시에 뭔가 좀 닮은 느낌이라 디자인으로 까였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지나니 순호는 밀프가 되었고 오키나는 레즈세를 걷는 신이 되었다는 기괴한 2차창작 설정으로 자리자 잡혔다.

엔딩끝나고 스탭롤에서 ZUN이 아이랑 놀아주다가 허리가 삐끗했다고 적힌거봐서는 확실히 이 시리즈도 이제 30년 다되어가니 새삼 세월이 느껴지네.

2003년에 동방요요몽을 처음 접했었으니 내가 이 시리즈를 알고 지내는게 올해로 딱 20년인가.

이러건 저러건 간에 ZUN부부가 건강한 동안 시리즈는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

항상 발매하고나서 이런저런 이유로 까이는 동인게임이지만 어쨋건 재미는 있었으니ㅎㅎ.... 하지만 감주전같은 뇌절난이도는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익스트라 적당히 파고 홍룡동이나 귀형수 둘 중 하나 해야겠다.
 
파판16하다가 게임이 뒤로갈수록 많이 고리타분해져서 10년동안 잊고지내던 동프시리즈를 찾게될줄은 몰랐네.
요시다 나오키한테 감사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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