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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게임이 작년 10월쯤 스위치로 나오자마자 바로 dl판으로 구입해서 게임했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만 이런 게임을 했다는 사실을 완전 잊고있었다.
구입하자마자 너무 정신없이해서 그런것인가...
필자가 인디로그라이크게임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이다만 이 게임은 초심자도 게임을 시작하면 정신없이 빠져드는 수준의 마약성 게임이었다.
게임성면에선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 올림포스식 로그라이크
유저는 하데스의 아들인 자그레우스가되어 지하세계를 벗어나 지상에있는 마망 포르세우스를 만나러 가는것이 이 게임의 목표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자그레우스는 수없이 죽을것이고 죽을때마다 하데스집으로 다시 끌려오고 거기서 매번 갱신되는 복잡한 가정사의 하데스 집안 이야기를 보고 듣게된다.
컨셉이 올림포스라서 지하세계 밖에 있는 올림포스신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위해 자그레우스에게 자신들의 은혜(능력)를 배풀어 돕는다는 설정이라 각 신들에게 특성이나 유틸기들을 물려받아 해당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다른 능력을 받아 덮어씌우거나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 매우 간단한 조작방식
공격하고, 회피한다. 이게 이 게임의 전부다. 매우 간단명료하다.
1. 무기선택
탈주 전 무기를 고를 수 있는데 처음 선택가능한건 검뿐이지만 열쇠들을 모으다보면 사용가능한 무기가 검, 창, 방패, 활, 권갑, 총 이렇게 총 6가지가 된다.
당연히 저 6가지 무기는 플레이방식이 전부 다 다르며 일반/특수공격 으로 또 나늬게 된다.
여기에 랜덤으로 등장하는 다이달로스의 망치로 어떤 공격(일반이랑 특수 중)을 강화시키느냐에 따라 같은 무기인데도 플레이방식이 완전 바뀌는(활의 경우 연사라던가 창의 경우 특수공격이 체인라이트닝마냥 연쇄공격이된다던가) 경우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2. 신의 은혜
각 방을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신의 은혜가 등장하는데 어떤신의 능력을 받느냐로 또 플레이방식이 바뀐다.
어떤무기에 어떤 신의 은혜가 효율이 좋다는건 정해져있긴한데 상성이 정말 맞지않는이상은 어지간하면 전부 밥값하기때문에 괜찮...은거같다.
대표적으로 권갑의 경우 공격속도가 빠른걸 이용해서 한방한방이 약한 제우스의 은혜를 받으면 대미지가 미쳐날뛴다만 한발씩 충전해서 쏘는 활로 제우스의 은헤를 이용할 경우 제대로 효율을 못뽑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신의 은혜 등장은 랜덤이긴한데 넥타르나 암네시아같은 뇌물 열심히 갖다받치면 친해진 증표로 유물같은걸 주는데 이걸 들고 게임을 진행하면 해당 신의 은혜가 자주 나올 확률이 올라간다.
그리고 각 두명이상의 신들의 은혜가 조건이 갖춰지면 듀오라고 두명의 신의 능력이 짬뽕된 공격이 가능해진다.
약간 사기성이 짙은 능력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은혜 목록중 듀오가 보인다면 일단 무조건 선택하고 본다. 물론 플레이 방식에 따라 꽝인 듀오도 존재하긴한다.
3. 마법
어둠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3탄의 마법탄을 쏠 수 있는데 마찬가지 이것도 은혜 업그레이드 잘 시켜놓으면 대미지가 미쳐날뛴다.
신의 은혜들은 전부 마법강화가 하나씩 있긴한데 초반에는 으음...이게 좋은건가? 싶겠지만 결코 무시못할 수준이라... 애초에 영구강화 능력중에 마법탄을 박아놓은 대상을 타격시 대미지가 몇퍼센트 더 올라가는게 달려있기때문에 보스전에선 열심히 마법탄쏘고 회수하고 반복하면서 때려야한다.
피격대상에게 연속으로 도트대미지를 걸거나 장판을 깐다거나 등등
4. 외의 유틸기
헤르메스의 은혜의 경우 이동속도가 빨라진다던가 대쉬를 최대 연속 3번가능캐한다던가, 아테네의 은혜중 단골인 회피 중 반사실드를 친다던가 아르테미스의 경우 치명율이 올라간다던가 호밍성능이 있다던가 등등등 유용한 유틸은혜들도 매우 많이 존재하기때문에 유틸기들조합도 비중이 크다.
요청이라고 반 무적상태가 되는것도 있고.
위에선 조작방식이 간단하다고 적긴했는데 설명하다보니 뭔가 좀 많이 복잡해진느낌이다만 어쨋건 때리고 튄다라는거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
어떤 조합이 해당 무기에서 최대한 딜을 뽑아낼 수 있는가 고민하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밥값하고도 남는 게임이다.
- 죽을때마다 말이 많아지는 npc들
로그라이크게임이라하면 거의 인디쪽에서 찍어내는 수준으로 내는 장르라 죽으면 얄짤없이 바로 리트라이ㄱㄱ가 주 게임진행방식인데 이 게임은 성우진에 돈을 쏟아 부은건지 죽을때마다 하데스의 집안에 npc들의 대사와 npc의 배치가 바뀐다. 이런 패턴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수십가지는 되는거같다.
게다가 스토리 진행도(몇번 지상으로 나갔는가)에 따라 또 대화내용이 바뀌기도하고.
나름 고증(?)을 지키면서 재해석한 게임이라 재미있는 대화내용들이 많다.
- 형벌규약
첫 탈주에 성공하게되면 형벌규약이라고 자체적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옵션들이 대거 추가되는데 해당 옵션들을 건들면서 한단계씩 어렵게 만들어서 게임을 진행하게 만든다.
아마 이 게임의 본 플레이방식이 이거일꺼라 생각하는데 보스들의 패턴이 바뀐다던가 회복아이템효과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던가 등 스스로 해볼만한 제약을 한개씩 늘이면서 클리어를해서 보상을 취득하는 방식.
난이도 조정을 자신이 한다는 발상은 좀 신기했다.
이것도 결국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파해법을 스스로 득하게 되었는듯하다.
게임이 이렇다보니 어쨋건 딜찍누 세팅이 가장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 양상
형벌규약을 걸고 클리어하면서 보상을 획득하면 각 무기들마다 '~의 양상' 활성화가 가능한데 무기의 능력치가 올라가거나 외형이 변하면서 일반공격이나 특수공격이 바뀐다. 플레이 방식이 또 바뀌는 샘
하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의 무기만 잡게되기때문에 초반 클리어가 목표라면 자신에게 잘 맞는 한가지의 양상에 집중투자하는걸 추천.
- 어쨋건 로그라이크
이 게임은 장르가 로그라이크라 죽으면 어둠이나 열쇠같은 영구재화외에는 모두 잃는다.
거기다 위에 다이달로스의 망치나 신들의 은혜 등장도 랜덤이고 망치에는 어떤 능력이 들어있는지, 해당신의 능력이 어떤게 나올지도 랜덤의 랜덤이라서 운의 요소도 필요로 한다.
안나오는 은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나온다. 그냥 운이다.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는게 나중에는 지하에서 지상까지 1번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20분 전후로 걸릴수준이라 로그라이크답게 죽으면 다시 또 시작하면 그만이다.
뭔가 주절주절 적긴했는데 딱히 말이 필요없는 게임이었던거같다.
아무튼 재미있다.
음악도 좋고 보컬노래도 좋고 다 좋았다.... 갇겜이었어.
엔딩보고도 줄창달릴 수 있는 게임이라 질리도록 할 수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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