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글 표현력이 구려서 이어폰의 소리에 대한건 이어폰 커뮤니티나 다른 전문가 블로그 참조할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순간부터 애플이 스마트폰에 3.5mm단자를 없애버리더니 다른 회사들도 죄다 없애버렸다.
그리고 블루투스이어폰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하이파이 이어폰 비슷한걸 써본게 2012년인가 트리플 파이 이후로 이쪽으론 관심을 완전 끊고 살고있었다. 애초에 이어폰같은거 귀에 꼽고 음악감상 할 여유가 없는 생활이 되었기도하고.
그러다 올해 초 유선이어폰을 갑자기 사야한다는 이상한 뽐뿌가 와서 대충 가격대 둘러보다가 알게된건데 한 10년전부터 이쪽시장은 중국이 죄다 먹어버린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쪽 제품의 하이파이 이어폰은 하이파이가 아닌 차이파이라는 신종어로 불리는듯하다.
그리고 워낙 물량공세로 때려부어대다보니 성능대비 가격도 상대적으로 싼것들도 많고 알리에서 심심하면 할인때리는 제품들이 많기에 호기심에 키위이어스 퀸텟을 구입하게 됐다.
올라운드로 뻥뻥 뚫어버리는듯한 소리의 이어폰인데 물건을 구입하게되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요즘은 이어폰을 사면 유닛만 멀쩡하고 그외 이어팁이라던가 케이블같은건 정말 왜 주는가 싶은 수준의 물건을 준다는 것이다.
원치않게 이어팁도 사야한다.
이어팁도 알아보니 밑도끝도없어서 적당한 가격대 물건대로 타협봤다.
일렉테크 바로크. 이것도 알리.
이어팁은 처음사보는데 팁 바꿨다고 소리 이렇게 바뀌는건 처음으로 알게됐다.
솔직히 기본으로 주는 팁들은 종류만 많지 죄다 흐느적거리고 뭔가 귓속에 넣기 찜찜한 느낌이라 필히 사야할 느낌이긴하다.
팁은 바꿨지만 DAC가 없다.
DAC... 일명 꼬다리로 불리는건데 예전같았으면 음악재생용기기의 3.5mm단자에 달려있는 물건이다만 이걸 죄다 없애버렸으니 이것도 사야한다.
이거 있고없고로 음질차이가 심하다. 예시로 노트북에 유튜브 뮤직켜놓고 노트북 자체 3.5mm단자에 쌩으로 이어폰 꼽는거랑 C타입에 DAC 꼽고 여기에 3.5mm물리는거랑 음질이 완전다르다.
마찬가지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대충 10만원대꺼 물리니 소리가 매우괜찮아지더라. 게다가 하이파이 이어폰들은 대부분 4.4단자까지 지원해서 이것까지 소화를 해준다.
이 DAC는 스마트폰 C케이블에도 연결이가능한데 요구출력이 크다보니 볼륨을 평소 듣는 크기에서 상당히 올려야 제대로 들리는 느낌이다. pc등에 연결하면 출력이 충분해서 작게해도 되더라.
결과적으로 이어폰유닛 + 이어팁 + 꼬다리 이렇게해서 대충 5X만원이 그냥 사라졌다.
여기에 케이블까지...? 솔직히 케이블은 잘 모르겠다. 막귀라서 케이블을 통한 소리는 감지 못할거같다.
시대를 역행하는 아이템을 구입하니 추가비용이 줄줄 깨진다는걸 새삼 알게되었다.
그런데 어쨋건 소리는 통쾌상쾌하네.
블루투스 이어폰에선 체감못할 소리다.
참고로 트파는 이 글 작성 시점에서 13년됐지만 유닛의 고무부분 좀 낡은거빼면 아직도 현역이다. 요즘 시점에선 좋다곤 할 수 있는 소리는 아니지만 한번씩 그 특유의 V자 소리 듣고프면 어쩌다 한번씩 물리는 그런 이어폰이네.
앞으로 10년간 음향기기 커뮤는 눈팅도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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