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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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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에덴 4년차 썰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글로벌서버 문열리자마자 시작했으니 올해가 4년차네. 올해초에 드디어 3부가 업데이트되어 메인스토리가 진행되었다. 2부를 그지경으로 끝내놓고 이야기를 어떡게 이어가나 싶었는데 2부의 시간의 여신이라는 소스만 남겨놓고 다른 시층인 허무 시층이라는 무대로 옮겨졌다. 판타지게임답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이 게임은 하다보면 자꾸 게임의 목적이었던 '에덴의 구출'이라는걸 잊어먹게 되는 기분인데 아무튼 메인스토리니까 에덴과 아주 약간이라도 접점은 존재하게 이야기가 진행돼서그런가 묘하게 잊어먹지 않게되는거같다. 저 '시간의 여신'이란 단어가 중간중간 튀어나올때마다 상기가 되니까 그런거같기도. 허무시층에서는 전투방식이 심볼인카운트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심볼인카운트가 좀 별로인게 재..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감상문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마 필자가 접했던 횡스크롤 마리오 시리즈중에서 처음으로 너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게임이 될듯하다. 스위치로 접한 횡스크롤 마리오가 U디럭스와 원더 딱 두개인데 어차피 U디럭스의 경우 이식작+@라서 신선함을 얻기 어려웠고 wiiU로 나왔던 U의 이식작 이후로 11년동안 횡스크롤 마리오가 나오질 않았었다. 스위치 황혼기에 나오는 게임이라그런가 게임이 게임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마 마리오 게임 중 최초로 한글음성이 출력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념비적이네. 캐릭터가 많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많지만 요시와 톳텐을 제외하면 전부 성능은 같기때문에 누굴 고르건 상관없다. 취향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번 원더부터 마리오의 성우가 바뀌었는데 이전 성우랑 ..
세계수의 미궁 3 이런저런 팁 150시간 달렸다. 이 게임도 인생탈곡기다... 익스퍼트 기준 어차피 말이 익스퍼트지 원작 난이도기때문에 극초반만 우째저째 버티면 그 뒤론 그럭저럭 할만하다. 1. 파티 구성에 관해 일단 가급적이면 다들 골고루 섞어주는게 좋은데 개인적으론 프린스/프린세스(이하 프린스)와 몽크, 팔랑크스 이 셋은 껴놓는게 후반부까지 파티 안전성에 도움이 된다. 나머지 둘은 딜러로. 워리어+조디악 혹은 워리어+발리스타가 무난하다. 대신 이렇게 파티구성을 하면 봉인이나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다. 특히 일부 몹들은 레어재료템 드랍 조건이 특정부위를 봉인상태로 잡아야한다던가 상태이상 걸어놓은 상태로 잡아야한다던가 하는것들이 꽤 있기때문에 결국 원하는걸 모두 얻으려면 전부 키워야한다. 개인적으론 굳이 레어드랍템 안챙..
파이널 판타지 16 감상문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스토리 스포일러도 있습니다. 메타점수고 유저들 평이고 뭐고 다 떠나서 어쨋건 본인에게 재미있으면 갇겜이고 본인에게 재미없으면 똥겜인게 현실이다. 파판16은 개인적으론 요 근래 몇년동안 해봤던 jrpg중 최악에 속한 게임이었던거같다. 참고로 필자는 파이널 판타지 14를 베타시절부터 효월의 종언까지 하고 접은 이력이 있다. 요시다 나오키의 게임을 한번 접해보았기에 16에 대한 감상이 매우 부정적으로 치우치게 된것도 있지않을까 싶다. 무엇때문에 이 게임에 대한 감상이 이렇게 부정적이게 되었을까? 뭔가 한마디로 정리가 잘 안되네... 요시다 나오키가 파판14 칠흑의 반역자 공개 시점에서 파판16을 개발중이라는걸 밝혔다. 프로젝트 2개를 동시에 진행한다는게 사람이 할 짓인가 ..
블라스퍼머스2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없습니다. 블라스퍼머스? 블라스페무스? 그게그거아닌가 1편 발매후 4년만에 2편이 나왔다. 물론 4년동안 1편에 큼지막한 dlc가 3개가 나오긴 했지만 어쨋건 텀이 꽤 긴 편이다. 구입과 동시에 엔딩을 봐버린 게임이라 기억이 생생할때 이것저것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론 1편에 비해 장점과 단점이 반반이 되버린 느낌이라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많을것이다. - 전체적으로 (상대적으로) 얌전해진 블라스퍼머스2 1편 엔딩에서 흑막인 '넷'을 참회자와 크리산타가 처치한 후 쿠스토디아에 '기적'이 싹 사라지고 끝나나 싶었는데 엔딩 끝날때 쯤 하늘에서 심장이 튀어나오면서 떡밥을 흘리며 끝났었다. 2편에선 이 부활한 기적의 현현인 심장을 참회자가 패잡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있다. 이유는 모..
동방천공장 감상문 휘침성 이후로 제대로 파본 동프시리즈가 이게 10년만인거같네. 필자는 딱 하드까지인거같다. 루나틱은 손도 못대겠다. 늘 그렇듯 환상향에 이변이 발생하여 호밍무녀가 환상향에서 민폐부리는 흑막을 두들겨팬다는 감동스토리인데 이번에는 계절이변이다. 그렇기에 시스템이 각 캐릭터별로 춘,하,추,동 4개 중 하나를 서브로 달고 게임을 하게되는데 옵션에 따라 점수불리는 방법이 달라서 게임방식이 완전 달라진다. 필자는 춘무녀로 했었는데 사람들이 안쓰는 이유가 있더라. 화력도 너무 구리고 점수 불리려면 계절레벨이 5~6상태에서 화면에 탄 가득 매울때 계절해방을 해야 1만점 이상 불리는게 가능하니 원. 게다가 클리어시 잔기가 얼마남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고의미스를 내면서 그레이즈해서 계절레벨을 수식간에 올려 해방을..
동방천공장 첫 클 이거 춘계절 누가쓰냐싶은 수준이네 그리고 거의 10년만에 이 시리즈 잡아서 그런가 1클도 너무 버거움; 탄막슈팅은 젊음의 장르가 아닐까
파판 16을 시작한지 몇주가 좀 지났다 첫인상은 '이게 왜 파판인가'라는건데 몇일 좀 지나니 '일단 파판은 맞?는거같다'는게 개인적인 의견. 파판시리즈 직접한거라고 해봐야 필자는 6,7,8,9,10 정도다. 딱 사카구치 히로노부 리즈시절 게임들만 해서 ATB시스템이라던가 이런 관념에 잡혀있는 상태라 신규유입의 느낌은 어떨지 모르것다. 그나마 최근작인 파판15와 파판7R의 경우 유사 ATB시스템같은 최소한의 시리즈 틀은 유지하고있어서 세련되게 게임을 만들어놨었는데 16의 경우 아예 장르가 다르다. 액션RPG다. 기존의 틀을 완전히 갖다버려서 파판 시리즈를 오래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 밖에없는 장르변경인데다 자극적인 장면은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면서 시작부터 주구장창 급전개만 나오며 일자진행에 이게 전투인지 시네마영상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