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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잡담

인페르낙스 스위치로 하다가 접은 썰



제노블3도 단물 다 빨아먹고 딱히 할거 없어서 여궤2 발매까지 인디게임이나 할까 싶어 마침 스위치에 25000원에 팔고 있길래 구입을 했다.

이 게임은 멀티 엔딩이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성향이 선,악으로 갈라진다.

기본적으로 고전 게임을 빙자한 스타일의 게임성에 묘하게 중독되는 음악, 유혈 낭자한 표현으로 시작은 좋았으나 스위치판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다.

악인이 될 경우 두번째 소환이라는 퀘스트를 반드시 해야하는데 이벤트 진행 중 게임이 더이상 진행이 안된다.

조작도 안되고 게임이 그냥 멈춘다.

뭔가 싶어서 재시작을 5번해서 해당 이벤트까지 돌입해봤는데 전부 같은 반응이었다.

그래서 결국 나머지 엔딩은 유튜브 에디션으로 다 봤다.

이럴꺼면 왜 25000원 주고 게임을 샀던 걸까.

스위치에서 인페르낙스 돌려봤다는 글을 찾을 수 없어서 나만 이러는건지 알 도리도 앖다.

좀 어이가 없긴한데 애초에 이런 게임은 다들 스팀으로 돌려서 스팀으로 할 수 있다면 그냥 스팀에서 하는게 나을꺼같다.

그나저나 선인 루트에서 지옥 쳐들어가는 엔딩루트는 클래식 모드로 이거 클리어 할 수 있는건가 싶은 난이도였어...

아이러니한게 게임내에 기본옵션으로 무적기능이라던가 무한점프라던가 이런걸 제공해줘서 뭐 이런걸 기본으로 제공해주는건가 싶었다.

각 엔딩마다 게임위저드라고 패스워드같은걸 가르켜주는데 이걸 입력하면 별의 별 희안한 옵션들이 추가돼서 로켓달고 날아다니며 무한 마나로 낙뢰 뿌슝빠슝 떨궈대는 정신나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근데 아무튼 스위치로 게임 진행하면 악인루트는 엔딩 못본다고 ㅡㅡ

허탈해서 지금은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2회차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