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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감상문

최종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50번은 죽은듯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마 필자가 접했던 횡스크롤 마리오 시리즈중에서 처음으로 너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게임이 될듯하다.

스위치로 접한 횡스크롤 마리오가 U디럭스와 원더 딱 두개인데 어차피 U디럭스의 경우 이식작+@라서 신선함을 얻기 어려웠고 wiiU로 나왔던 U의 이식작 이후로 11년동안 횡스크롤 마리오가 나오질 않았었다.

스위치 황혼기에 나오는 게임이라그런가 게임이 게임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마 마리오 게임 중 최초로 한글음성이 출력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념비적이네.

 

 

캐릭터가 많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많지만 요시와 톳텐을 제외하면 전부 성능은 같기때문에 누굴 고르건 상관없다. 취향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번 원더부터 마리오의 성우가 바뀌었는데 이전 성우랑 목소리가 매우 흡사해서 뭔가 감탄사의 악센트가 살짝 다른거 빼면 이질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그리고 횡스크롤 마리오의 경우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화면에 작게 출력이 되는관계로 딱히 캐릭터 모션이나 표정에 대해 디테일을 별로 안챙겼었는데 이번작은 캐릭터들의 동작과 얼굴이 매우 다이나믹하게 출력된다. 하지만 역시 꼬마 상태일때 잘 안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스테이지 진입마다 도움말이 나오는데 도움말을 제외하고도 캐릭터 설정에 관한것도 나온다.

쿠파가 거북이과였는건 이 게임하면서 처음으로 알았다....

 

 

적당한 캡사이신

난이도가 살짝 높다고들 말이 많았는데 필자는 U디럭스에서 하도 고통받아서 그런지 의외로 할만했다.

마리오 시리즈가 어렵다는건 컴플리트 노릴 시 조작에서 묘하게 테크닉을 요구하는 구간들이 많다는 의미인데 나름 게임내에서 조작요령에 대한 설명을 종종 해주기때문에 시간만 들이면 너도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최종 보너스 스테이지인 '울트라 챔피언십 배지 온 퍼레이드' 이건 정말 지옥이었다.

캡사이신이 아니라 독극물 수준이었어.

 

 

원더 플라워

게임 공개당시부터 제작진이 약을 하고 게임을 만들었나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로 기괴한 연출과 함께 플레이방식도 기괴하게 바뀌는 요소인데 이게 스테이지마다 1개씩 무조건 들어가있다.

일종의 이벤트구간 같은건데 게임 장르가 달라지는... 종류가 하도 많다보니 일일이 설명을 못하겠다만 어쨋건 정말 희안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거기에 배경음악까지 바뀌는데 전용 곡이 나오는 곳도있고 어쨋건 이건 직접 겪어봐야한다.

정말 기상천외한것들이 많다. 근데 그걸 스테이지마다 1개씩 다 때려박아넣었으니 우효옷☆ 소리가 나올만하다.

 

 

컴플리트의 3요소

스테이지마다 원더시드 2~3개, 10플라워코인 3개, 깃발 WONDER판정 이 3요소가 있다.

원더시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2개인데 일부 스테이지는 루트가 분기되면서 원더시드를 하나 더 받을 수 있게되어있다. 그렇게 많은편은 아닌데 개인적으론 W1의 토관바위 평원쪽 하나 빼고는 전부 눈치껏 루트 구분을 할 수 있었다.

혹은 이미 가봤던 포플린의 집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던가 여튼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보면 루트가 열리는 경우도 있다.

 

 

배지

총 24개인데 조작방식을 뒤엎는 배지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게임이 어렵다 싶으면 배지를 십분활용하는게 좋다. 애초에 쓰라고 있는 기능이니까.

그리고 원더플라워와 10플라워코인은 스테이지마다 숨겨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진행하다 다우징 배지를 획득하게되면 이걸로 어지간한건 다 발견한다.

그리고 엔딩을 봐야 상점에서 구입가능한 배지들도 있기때문에 컴플리트를 노린다면 일단은 어쨋건 엔딩은 봐야한다.

최종배지인 아카펠라의 경우 이걸 장비하고 게임하게되면 가뜩이나 맛이 간듯한 게임 더더욱 맛이간 느낌을 받게될것이다.

 

 

매우 신나는 음악

음악이 좋다. 매우 좋다.

게임하는데 흥을 더 돋아주는 역할을 톡톡히한다.

게다가 원더플라워마다 전용곡이 나오는 스테이지들도 존재해서 귀가 매우 즐겁다.

게임이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신나는 텐션을 유지해서 유독 더 그렇게 느끼는거같다.

참고로 코끼리일때랑 아닐때랑도 배경음악이 다르다.

 

 

딱히 적을게 없네.

그냥 게임이 지젼 재미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구입하자마자 바로 클리어해버렸다.

아쉬운건 역시 횡스크롤 장르 특성상 플탐이 짧다는 것.

하긴 길면 그것대로 고통일지도...

단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좋아하면 필히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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