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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잡담

연재) 붉은 사막 50시간

 

 

※ 중요한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했으나 아무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줄거리

페이룬 동내방범대 회색갈기는 검은 곰이라는 퍼리가죽집단에게 두들겨 맞아 대판 깨지고, 칼빵까지 맞고 물에 빠진 마망 클리프는 어떡게 저떡게 이런저런 사정으로 요상한 능력을 얻으며 살아남는다.

 

선함은 지혜로 이어지며 어쩌고저쩌고

갈곳이 없어서 방황하다 에르난드에 입성한 마망 클리프는 앞으로 이 게임의 스토리가 걱정이 되는 끔찍한 연출을 보게되며 아무튼 착한일 많이 하세요 라는 인외 초월자들에게 인생 교훈을 듣게된다.

 

'으읏 고블린 기분나빠'

마치 영혼없이 쏟아지기만하는 MMORPG특유의 텅 비어있는듯한 퀘스트만 줄창 클리어하다보니 어느순간 에르난드의 이름난 해결사가 되어있었고 서키스 후작의 머리아픈일을 대신 처치해준 마망 클리프는 회색갈기 동료들을 모을 늑대언덕이란 부동산을 공짜로 먹게되고 거기서 콩가루가 된 회색갈기 단원들을 다시 긁어모아 회색늑대의 새출발을 고대하게 된다.

 

 

사실 챕터 5인가 까지 진행이 된 상태라 중간에 내용이 더 있었던거같지만 의식의 흐름에 위탁하여 글을 작성한다.

 

 

초반 채석장 해방퀘를 했는데 혼자 들어가서 블리드 패거리를 도대체 몇명을 패잡았는지 모르겠다만 거의 무슨 무쌍겜 수준으로 쉬지않고 한시간 가까이 칼질만 해댔다.

마지막엔 채석 기계가 튀어나오던데 난이도가 더러웠다. 몇대맞으면 그냥 죽더라.

초반 보스전만 보고있자면 이 게임은 일반전투랑 보스전투 갭이 너무나도 크다.

특정타이밍에 빛반사쓰면 그로기걸린다? 힌트도 안주는걸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

 

붉은 악몽인지 방귀탄인지 이놈도 뭐 어떡게 잡아야할질 몰라서 걍 바닥에  바디슬램하면서 박을때 열심히 칼질해대서 겨우 잡았다.

음식이 아주 그냥 녹는다 녹아

붉은 사막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매우 불친절하다는것이다.

전투, 퍼즐, 상호작용 모든게 불친절하다.

전투분야야 뭐 어떡게 해서든 클리어가 된다지면 퍼즐은 하다보면 화딱지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걍 회색갈기 해체해라

늑대언덕에서 회색갈기 단원들이 어느정도 모이면 캠프관련 퀘스트들을 수행하게되는데 마리우스가 시켜서 회색갈기 단원들 모으는 퀘 이외에는 회색(갈)기놈들이 동네방네 사고치고다니는걸 마망 클리프가 수습하는 내용이다.

사고 좀 그만쳐라 이새1기들아

특히 얀이랑 나이라 애네 둘이 아주 그냥 트롤의 정점에 서있던데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준이었다.

대부분 말타고 같이 이동하면서 애네들 수다를 끝까지 들어줘야하는데 재미는 없는 와중에 스킵도 없어서 게임 의욕 다 깎아먹을 수준이었다.

보이스는 풀더빙이라 돈쓰고 욕먹는 방법을 테스트하는건가 싶은 수준이었다.

펄어비스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없는걸까?

 

현상수배범은 줘패서 말에 실어서 에르난드까지 모셔가야한다.

당연히 멀리있는 현상수배범도 빠른이동없이 말에 모셔다가 끌고가야하는데 이놈들은 끌려가면서 같은말을 계속 반복하는데 이걸 줄창들어야한다.

수배범 입에다가 테이프 붙이는 기능은 없는걸까

 

지상에 ? 가 떠있는곳은 어비스관련 흔적이 있는 장소들인데 대부분 밟으면 빠른이동이 가능해지는 발판 혹은 퍼즐을 풀어야 개방이 되는 빠른이동 기능이 있는 곳이다.

퍼즐같은건 위에도 언급했다싶이 설명이고 힌트고 아무것도 없는 매우 불친절한 무언가라 눈썰미가 없다면 필자처럼 고생을 해야하는 구조다.

와중에 튜토리얼같은건 랜덤?으로 넣은듯한데 처음에는 윗 스샷 퍼즐을 풀때는 일체 설명도 없어서 이거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화나게 만들더만 나중에 발견한 비슷한 부류의 퍼즐은 홀로그램같은게 나오면서 튜토리얼 힌트같은걸 주더라.

뭐가 이런가 싶었다.

 

 

하늘위엔 어비스가 있는데 스토리에선 어비스에서 간단한 퍼즐풀고 스토리 이벤트 끝내고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는 내용이라 여길 왜 가나 싶었는데 알고봤더니 더 진행이 가능하더라.

어비스는 메인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입장이 가능한데 해당 스토리 끝나고 다시 재방문해서 하늘문 갈 수 있는곳은 다 뚫어놔야하는 구조다.

애초에 어비스를 어느정도 진행을 해놔야 게임하는데 도움되는 어비스기어같은것들이 풀리는 구조다.

이걸 플탐 50시간만에 알게됐다.

 

알게 된 이유도 어처구니가 없었는게, 메인스토리로 데메테르로 가라고하는데 가는길에 이런 방패 든 놈들이 엄청 몰려온다만 저 방패를 무력화하려니 전투가 너무 길어져서 뭔가 이상하다 생각되어 알게된 것.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는 불친절함이라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샤이와 퍼리들이 사는 마을에 입장이 가능해졌는데 이런저런 도움되는 기능들이 개방 가능하다.

근데 여긴 빠른이동이 없어서 항상 애매하게 떨어진곳에서 달려가야한다.

 

거미 패잡고 공장돌리는데 쓸데없이 공장 활성화하는데 절차가 디테일해서 어이가 없었다.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스토리부터 컨텐츠까지 밀도가 일관성 없이 뒤죽박죽한 느낌이 강하다.

아무래도 여러명이 게임을 만들었으니 그걸 어필하려고 이렇게 구성한걸까?

 

대부분의 배경과 인물의 뒷설정은 지식을 통해 읽는게 가능한데 이런 부분은 필자가 파판16 글에도 욕을 왕창 박아놨었는데 인게임내에서 서술할 생각없으면 걍 이런 구조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근데 애초에 이게임은 스토리는 존재한다만 좀 많이 거시기한 편이라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라는 느낌이네.

웃긴건 물건파는 NPC들도 지식란을 보면 열심히 설정들을 붙여놨는데 그게 전부다. 뭔가 읽어야 할 필요성도 잘 못느낄 수준의 무언가였다. 아니 도대체 왜 이런거까지 만들어놓은건가 싶은 부분들이 들쑥날쑥하다.

 

섭퀘 진행하다보니 대도의 장갑이 생겨서 현실시간 30분마다 합법 빈집털이가 가능하다.

시간들여서 금고열면 보상은 별로인 내용물들이 많았다.

역시 도둑질은 나쁘다.

 

 

아마 이 게임도 플탐이 어마무시하게 길듯한데 몇십시간 기준으로 이런 내용 없는 연재글을 작성하게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