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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잡담

연재) 붉은 사막 150시간

 

뭔놈에 게임이 플탐이 쌓일수록 끝나간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계속 쌓이는 컨텐츠들 이거 언제 다 끝내냐라는 생각만 드는거냐.

컨텐츠 밀도가 진짜 정신나간 수준이다. 개발 7년걸렸다는게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

스토리 진행을 하다보면 강제로 웅카, 데미안을 조작해야할때가 있다.

웅카야 기본세팅으로 스토리 보스전 무난하게 클리어가 되긴했는데 데미안의 경우 어비스 아티팩트를 하나라도 안발라놨다면 게임난이도가 수직상승하는 느낌이었다.

데메니안 지역의 내부를 돌아다녀야하는데 강화가 그럭저럭 이루어진 클리프로도 상대가 귀찮은 방패쟁이들이 많다보니 여긴 빡신일이 아니었다.

그냥 다 무시하고 이벤트지점으로 막무가네 달리기만 해도 된다지만 근처에 뭐있는지는 구경하면서 지나가야하는 타입이라 의도치않게 강화를 해주게되었다.

지금 업데이트중이라 웅카와 데미안도 클리프랑 비슷하게 밸런스가 맞추어지는 상황인듯한데 어디까지 뭘 해줄질 모르겠다.

자고일어나면 항상 업데이트니 이번엔 뭘 또 패치해줄지 상상조차 안가는 수준이네.

클리프, 웅카, 데미안 셋 다 플레이방식이 다르다보니 각자의 재미가 있는건 확실했다. 

이 게임의 무기들은 특징이 공격력몰빵/치명옵션/공속옵션 3가지로 나늬어진다.

옵션 중 무언가가 좋으면 반드시 그외의 옵션은 안좋게 설정되어있는 밸런스다.

3가지를 모두 갖춘 무기는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그냥 본인 원하는거 골라잡아서 풀강해주면 된다.

방어구도 마찬가지다만 아예 옵션이 없는 상대적으로 구린 방어구는 몇개가 존재하는거같더라.

방어구는 효율만 따진다면 타리브 장갑이랑 신발만 신게되겠다만 뭘 어떡게하건 효율은 크게 의미없는 게임인거같다.

그냥 본인 꼴리는데로 입혀놓고 다니면 되는거같다.

차라리 이런쪽으로도 자유도가 높아서 이거 하나는 장점인거같네.

데미니안 입성을 하게 되었는데 플5프로에서 프레임드랍이 에르난드보다 더 심하다.

성능모드로 돌려도 프레임드랍이 발생한다.

데메니안안 건물을 포함해서 오브젝트들을 엄청 빽빽하게 배치해놔서 어쩔 수 없는듯하다.

골목같은것도 진득하게 구현해놨다보니 하드웨어 사양만 더 받쳐주면 펄어비스는 눈요기 그래픽은 잔뜩 뽑아낼 수 있겠더라.

간혹 상점에서 친밀도가 아닌 위엄으로 아이템 판매가 잠긴 물건들이 있는데 위엄의 경우는 공헌도 상점에서 크라운을 장비하면 구입이 가능해진다.

크라운은 강화도 못하는지라 원하는 템 사고나면 다시 공헌도 상점에 팔아버리면 공헌도를 돌려받고 이걸로 인장이나 사서 강화해서 공격력 뻥튀기 하는게 나을꺼같다. 근데 캐릭터 강화 좀 하다보면 인장도 하나만 차고있어도 충분한 느낌이던데.

할많않

고대유적 퍼즐이나 어비스 퍼즐이나 둘 다 일관성있게 일관성이 없다.

똑같은 오브젝트인데 어떤 고대유적에선 조작이 불가능하고 어떤 고대유적에선 조작이 가능하다던가,

뭔 쌩뚱맞게 동력핵을 마그마에 적셔야 활성화가 된다던가 아무튼 그냥 모든게 지멋대로 설정이 되어있다.

펄어비스는 다음 게임 만들꺼면 최소한 퍼즐 인디게임들은 좀 해보고 내던가 해야할꺼같다. 게임하는 내도록 퍼즐은 진짜 너무 이상하고 괴상하다.

하다못해 시간아까워서 퍼즐은 공략 찾아보면서 때우는 와중에 공략봐도 어처구니가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이건 도대체 뭔 발상이냐

메인퀘스트에도 저 일관성없는 상호작용이 잔뜩 적용이 되어있는데 예시로 스샷의 냄비 비워야하는걸 냄비에게 지정타나 칼질을 하면 묘하게 덜썩거리는 모션이 있는데 뭔짓을해도 내용물이 비어지진 않았다.

알고보니 찌르기로 구멍을 내서 내용물을 비운다는 괴상한 조건이었는데 설명조차도 없다보니 해결법을 찾기위해선 별의 별 짓을 다 해야했다.

애초에 이런 행위만으로도 피로감이 오르는데 죄다 이런구성이니 게임 재미있게하다가도 퍼즐관련된 무언가만 나오면 화가 나는 구조다.

게임이 이런 괴센스의 퍼즐범벅인데 이렇게 퍼즐이 좋으면 진짜 퍼즐담당 팀을 하나 만들던가해라 진짜 으휴

뭐같은 어비스 줄창돌아서 원소 모두 개방했다.

참고로 메인스토리 외에 어비스 진입방법은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 탑에 진입해서 탑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는것이다.

탑 관련된 무언가를 끝내면 새로운 어비스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금괴 파티다

카란다 인가 아무튼 하피 둥지를 털 일이 있었는데 보스전끝나고 조잡한 금괴 개당 5은화짜리를 대충 200개 정도 주울 수 있었다. 덕분에 금괴만들어서 은행에 때려박았다.

웃긴게 여기서 주운 조잡한 금괴를 몽땅 팔아버렸더니 에르난드에서 조세내라고 경고장 날아오더라.

어차피 50은화밖에 안하니까 줘도 타격은 없다만 도대체 '왜 이런건 안됨?' 하면서 게임하다 '왜 이런게 됨?' 이런 느낌을 도대체 몇번받고있는질 모르겠다.

'일관성있게 일관성없다'라고밖엔 표현을 못하겠다. 뭔가 전투를 제외한 요소들에 대해선 만듦새가 너무 들쑥날쑥이다.

대부분 강적들을 처치하면 특수 어비스기어가 박힌 무기나 방어구를 줍게되는데 설명은 뭔가 있어보인다만 막상 실전에서 쓰면 뭔가 시원찮은것들 혹은 이펙트만 다르지 효과는 비슷한 것들이 은근히 있는 편이다.

결국 특수 어비스기어도  취향의 영역같던데 예시를 들면 회전배기때마다 발동하는 어비스기어의 경우 본인이 주로 회전배기 공격을 사용할 경우 용기게이지가 빠르게 너덜너덜해진다는점만 유의하면 될거같다.

암만 취향이라도 전투때 원소 게이지(지정타 게이지) 없으면 묘하게 답답해지더라.

아티팩트 주세요

그리고 뭔놈에 어비스 아티팩트가 이렇게 모자란질 모르겠다.

대충 가죽방어구랑 천방어구 세트 한개씩만 9단계까지 강화하고 클리프만 능력 대부분 다 올려놨는데 웅카랑 데미안 강화는 꿈도 못꾸겠다.

스킬관련이야 빛바랜 어비스 아티팩트로 리셋시키고 다른캐릭터한테 몰빵이 가능한데 무기와 방어구의 경우 캐릭터 3명이 전부 따로 놀기때문에 현재까지 시점에선 일단 캐릭터 한명에게만 몰빵하는 방법밖에없는거같다.

일단 게임하면서 어지간한 능력은 클리프가 죄다 들고있는 상황이긴한데 패치로 웅카와 데미안도 이것저것 추가해준다했으니 앞으로 우째된진 모르것다.

신이고 자시고 괴력몬 클리프는 그냥 다 패잡더라.

대충 챕터 9까지 진행을 하고나면서 느낀건데 이 게임의 스토리, 연출은 죄다 걷어찬 수준이다만 어쨋건 설정은 그럭저럭 짜놓긴했더라.

왜 회색갈기가 야만인으로 불리는지, 지안이란 인물이 무엇을 원했고 무엇을 하려했는지, 왜 승냥이랑 검은곰이랑 이사단이 났는지 결국은 메인스토리와 지식란을 통해 풀이를 해주긴하는데...

앞서 필자가 여러번 말했지만 암만 설정을 잘 짜놔도 스토리로 이런걸 녹여내는거 아닌이상은 그냥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펄어비스도 이걸 스토리로 묶어서 풀어낼 생각조차도 안한 느낌이라 어쨋건 파이웰 북부 조폭세력 중 하나인 회색갈기의 무감정 괴력몬 클리프의 입장에서 붉은 사막의 이야기를 접한다 정도만 생각하면 되지않을까 싶네.

마망...

현재는 붉은 사막 입성 후 메인퀘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런저런 퀘들을 진행하고있는 단계다.

플레이타임 150시간 넘겨서 드디어 붉은 사막 타이틀 이름의 장소에 오게 된것이다.

스토리 진행율은 이제 대충 절반 넘긴거같은데 이 게임 구석구석 다 하게 될경우 한 분기는 그냥 우습게 넘어갈 느낌인데

끝이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