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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잡담

연재) 붉은 사막 100시간

너무 과하게 미남같은데

플탐 70시간만에 클리프의 헤어와 수염을 커스텀할 수 있는 회색갈기 노동자를 섭외하게되었다.

커마 관련 거드릴꺼 이것저것 다 건드려봤는데 클리프의 몰골이 말끔할수록 게임 컨셉이랑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순정 튜닝으로 돌아왔다.

역시 마망 클리프는 머리고 수염이고 덥수룩해야한다.

와중에 웃긴에 신체 타투도 가능한데 붉은 사막 장비들 중 맨살이 드러나는 옷은 없는 수준이다.

은광산

플레이타임 80시간쯤 알게된건데, 폭포가 흐르는 동굴의 경우는 모아서 찌르기로 출입이 가능하다.

게임내에서 튜토리얼이 나온다던데 80시간내도록 구경조차도 못했다.

애초에 튜토리얼을 단 한번 볼수있는걸 아무대나 하나 집어넣어놓고 놓치면 평생 모르고 진행하게되는 꼴인데 도대체? 왜?? 게임을??? 이렇게???? 에휴 됐다 말을 말자.

참고로 찌르기로 출입가능한 폭포동굴은 입구에 돌탑이 작게 쌓여있다. 이걸로 구분이 가능하다.

여튼 어처구니가 없는 당연함이 또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느낌인데 내가 뭘 모르는건지 내가 뭘 놓친건지 조차도 모를 게임이라 본능이 시키는 대로만 플레이중이다.

 

한번씩 필드에 아무것도 없는곳으로 이동하면 갑자기 보스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좀 있었다.

골렘형 중간보스들이야 에으응 쥬겨주세요오옹 하면서 덤벼드는것들 위주긴한데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종종 튀어나오는데다 힌트조차도 없어서 이런 놈들이 얼만큼 있는지 조차도 모르겠다.

 

손목 브레이커

회색갈기 캠프 돈은 없고 자택경비 뺑이로만 버는것도 쥐콩만한데 페일룬 재건한다고 1300은전을 부으라고 한다. 그럴돈이 어딨냐

대충 도박장 들어가서 나머지 3명 사기칠때마다 손모가지 하나씩 날리면서 버는 방법이 화끈하긴한데 문제는 이놈들이 사기를 치는 빈도가 패치를 통해 줄어든듯해서 3명 다 손모가지 날리려면 30분 넘게 걸린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100시간동안 에르난드를 벗어나 칼페이드도 가고 페일룬도 가고 여기저기다니면서 무미건조한 서브퀘스트 쭉쭉밀며 나름 진행한다고 하긴했는데 이 게임 특유의 걷기만하면 컨텐츠가 발생하는 구조때문에 말이 쭉쭉이지 사실 스토리 엄청 진행속도가 굼떴다.

특히 페일룬

 

중간보스들이 있는 섭퀘들의 경우 초반만 더럽게 어려웠지 파밍이 어느정도 되고나니 걍 얻어맞으면서 두들겨패면 알아서들 끄아앙 하면서 죽더라.

대부분 어비스 기어가 박힌 장구류를 드랍하는데 쓸만한게 생각보다 잘 안보이네.

 

그러고보니 이 게임 장비들은 특이한게 어지간하면 능력치가 전부 똑같다.

순전히 본인이 원하는 룩에 맞춰서 어비스 아티팩트 발라가면서 담금질 하면 그걸로 끝이다.

최근 패치로 기존에 담금질 했던 장비들 담금질 레벨 낮추면서 템 회수도 가능해져서 어비스 아티팩트는 부족할 일이 없어졌을 듯 하다.

능력치때문에 장비/룩 고정될 일은 없어서 이점은 마음에 드네.

 

검은 사막에선 매구랑 우사 사이가 안좋았던가? 그랬던거같은데 붉은 사막에선 서로 겁나기 애낀다.

기존의 검은 사막 npc들도 몇몇 출현한다곤했는데 필자가 검사는 잘 몰라서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아마 검사를 해봤던 유저들은 이런거 알아보는것도 하나의 재미지 않을까 싶다.

 

남자고 여자고 일단 줘패고보는 클리프

페일룬의 현상수배범들은 골때린게 페일룬에서 정말 멀리 떨어져있다.

그래서 대부분 금액이 높은 편인데 가는길에 적세력에 잠긴 곳들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수배범들이 사망하게 되어있기때문에 정가(?)에 넘기기 어려운 구조인거같다.

본인이 미리 길을 다 뚫어놓는다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장거리 운전을 위해 수고를 더 많이 치루어야하는 느낌이라 더러워서 걍 시체만 갖다줬다.

 

후반부 회색갈기의 주 수입원은 데메니스 병사의 대형방패인거같다.

저거 하나당 5은전이 넘어간다.

아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데메니스 병사들 장비들이 죄다 비싸다. 이놈들 패잡으면 돈이 쏟아지는 수준이다.

게다가 때지어다니기때문에 움직이는 저금통으로 보일 지경이다.

문제는 저 방패때문에 이놈들이 잘 안죽는다는거지.

그리고 인벤토리 줄이고 줄인다해도 여전히 부족한것때문에 템 비우러 자주 마을에 왔다갔다해야하는 점.

어비스 퍼즐 이것저것 뚫으면서 원소공격 번개를 배웠지만 방패로 막아버리더라. 걍 한손검으로 강공격이나 밀어붙이면서 잡았다.

 

금고 퍼즐이라던가 자주봐서 익숙해진 퍼즐들은 이제 손쉽게 해결이 가능한데 창의적으로 난해한 퍼즐도 여전히 많은 편이라 고통이다.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 이러지않을까.

 

게임 초반부터 네도록 회색갈기 애들이 지안, 지안, 노래를 불러대던데 그래서 지안이 누군가요? 라는 의문은 페일룬쪽 스토리 끝나고나서야 좀 알게되는 구조였다.

아니 제발 게임회사들은 이런식으로 이야기 짜질 말라고......

그리고 페일룬 해방퀘때 프레임이 한 10~20 쯤 나오는거같던데 진심 화면끊기고 눈아팠다.

왜 오픈월드 게임에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이 적은가 라는 이유에 대해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퀘스트였다.

 

아직도 계속 패치를 하고있는 중인데 게임 발매한지 3개월차인데도 뭘 계속 업뎃해주는거보면 역시 온라인게임 만들던 회사답다 싶다.

광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