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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감상문


​​스포일러 없습니다.



필자는 93년도의 원작을 해본 경험이 없는관계로 이것저것 비교는 못해보겠고 말 그대로 개인적으로 느낌점에 대해서만 서술하겠다.



꿈꾸는 섬 포스팅은 항목을 길게 나열할 것도 없는게, 너무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서 길게 얘기를 나눌 건덕지가 별로 없다.



꿈꾸는 섬은 20년도 훨씬전에 휴대용 게임보이로 나온 게임을 현세대 스위치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다들 리메이크라고하면 추가요소부터 떠올리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은 원작고증을 매우 철저히 해서 그런건 거의 없다. 던전메이커정도? 인데 이건 따로 후술을 하는걸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인데, 미니어쳐 장난감을 보는듯한 질감으로 코호린트 섬을 재현시켜놨다.

아마 게임 하는 내도록 눈이 즐거울 것이다.
필드만 돌아다니는것만으로 힐링되는 느낌임.

게임 초반부에는 이런저런 제한이 많지만 던전들을 진행하면서 이런 제한들이 풀리기 때문에 어찌보면 탑뷰식 유사 메트로베니아 느낌일듯. 탑뷰 젤다시리즈가 전부 이랬으니까.

개인적으론 이 게임 특징을 꼽자면 최근 젤다시리즈들에 비하면 던전들이 좀 매운맛이라는거.
필자기준으론 퍼즐들의 난이도가 좀 있는편이었다.

그나마 최근 탑뷰 젤다시리즈라면 신들의 트라이포스2인데 1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좀 너프먹은 감이 없지않아있었다.
그에 반해 아무래도 꿈섬은 원작이 있는 게임이다보니 고전의 쓴맛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재미자체는 충분하기때문에 아마 시작하면 정신없이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으로 생각되는게, 위에도 적어놨지만 원작 고증 100%라서 플레이타임이 좀 짧은 편. 스토리만 달리면 10시간 좀 넘어가는 정도였다.

신포1 처럼 내가 어딜가야하는가, 퍼즐을 어떻게 풀어야하는가 등 힌트가 아예 없다면 헤맨다고 플탐이 늘어날 수도 있겠지만 친절하게도 전화부스의 울리라 할아버지나 부엉이한테 다음 할일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플레이타임 단축이 가능하다.

혹은 소라껍데기 50개 모으기 노가다도 있어서 추가적으로 플레이타임 뻥튀기 시키는건 유저몫이다.

리메이크를 통해 유일하게 눈에띄는 추가요소는 던전메이커인데, 출시 전에는 다들 마리오메이커같은걸 기대했지만 정작 뚜껑을 여니 지금까지 진행했던 던전들을 과제에 맞게 짜집기하거나 혹은 그냥 짜집기해서 가지고 노는 노잼의 뭔가가 튀어나와버렸다.

개인적으론 정말 별로였다...


외에 추가적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프레임 드랍이다.

게임이 워낙 깔끔하게 나와서 게임성에 있어서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수준인데 최적화문제인건지 시점과 맵의 카메라앵글이 바뀔때마다 일시적으로 짧게 몇초동안 프레임이 반토막난다.

사소한 단점이 아예 없는 수준의 게임이라서 이런 간헐적 프레임드랍이 개인적으론 매우 신경쓰이는 수준으로 다가왔었다.

따지고보면 스위치 게임 중 프레임드랍 없는 게임이 없다. 그래도 역시 뭔가 아쉽다.

어쨋건 구입과 동시에 수식간에 끝나버린 게임이었다.




다들 엔딩보고 난 뒤에 cm송 풀버전 들어보시길

노래 자체가 스토리의 스포일러라서 먼저 듣는건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