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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블라스퍼머스 2 메아 쿨파 감상문

 

게임 발매 1년만에 최초의 유료 DLC가 발매되었다.

이 메아 쿨파 DLC와 함께 인게임내의 업데이트도 진행이 되었는데, 결국 누릴거 다 누릴려면 DLC를 구입해야한다.

2편의 엔딩 A,B 둘 다 뭔가 썰렁하게 끝나서 뭔가 더 있나 싶었는데 뭔가가 더 있긴했다만 으으으으음...

 

 

- 신규 적들의 추가

초반에 한대맞으면 사망이다

꽤 많이 추가됐다.

그리고 이 신규 적들을 기존의 필드(특히 가시나무 합창단)에 배치를 여기저기 많이 해놨는데 대부분 한두대 맞으면 바로 비명횡사하는 수준의 공격력+정줄 놓은 공격범위라서 1편의 그 더러운 맛이 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죽을때 넓은 범위로 자폭한다. 마찬가지로 휩쓸리면 그냥 죽는다.

2편 본편에서 없던 적들을 여기저기 많이 배치해놨기때문에 게임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고행이 아니고선 여전히 가시에 찔리지않아도 단번에 죽진않지만 여튼 저 신규 적들 덕분에 기본 난이도만으로도 매운맛이 나게됐다.

 

 

- 회개의 유물(참회자의 능력) 추가

처음 저 수정 단상을 봤을땐 1년전에 이런게 있었나? 싶었는데 없던 거였다.

아마 DLC설치시 필드 여기저기 저렇게 생긴 발판이 보일텐데 저 수정 단상은 밟자마자 동시에 부서져버려서 해당능력 얻기전까진 수정 단상으로 이어진 길은 얼씬도 못한다.

필드 여기저기 탐색하다보면 자연스레 얻게됐던걸로 기억한다.

이 능력의 추가로 회개의 유물은 총 5가지가 되었다.

.

 

- 신규 삽입 애니메이션 추가

무기를 얻거나 회개의 유물 획득시 추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데... 나오는데.......

나오는거 까진 좋은데 전체적으로 본편의 퀄리티보다 훨씬 구리다.

추가된 C엔딩도 애니메이션이 나오는데 이거 포함해서 동화도 적은데다 작화상태도 구려서 개인적으론 애니메이션 추가에 대해선 굳이? 라는 느낌이다.

 차라리 일러스트로 때우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싶은게 개인적인 의견이라네.

 

 

- 신규 무기 '메아 쿨파'추가

1편에서 참회자가 열심히 휘두르던 그 검이다.

신규 추가된 필드 2곳 + 진흙 여인과 관련된 이벤트를 통해 획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추가된 보스 2체를 잡아야하고.

진흙 여인은 만날때마다 진흙 열쇠를 주는데 한번 사용할때마다 부서진다.

부서지면 필드 어딘가에 있는 진흙 여인을 다시만나 다시 복구하며 이 과정을 몇번 반복하게된다.

 

DLC에선 필드 곳곳에 진흙문이 추가가 됐는데 해당문을 개방하면 그 문 안에서 진흙 여인을 만나게 노선을 짜놓았다. 진흙 열쇠는 사용과 동시에 복구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열쇠를 한번 복구할때마다 다음에 있을 진흙 여인의 장소에 아스테리온이 주절주절 떠드는 컷씬을 보여주는데 대부분 어딘지 감이 오질 않았다. 열심히 돌아다녀야한다.

 

그리고 필드 여기저기 진행을 막아버리는 가시가 생겼는데 해당 가시는 메아 쿨파로 기믹풀이가 가능하다.

메아 쿨파를 획득하면 일반공격시 자동으로 검기를 날리게 되는데 해당 검기가 저 가시에 닿으면 검기가 참회자의 잔상으로 바뀌어 가시를 통과하고 그때 잔상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이번 DLC에서 추가된 필드의 기믹풀이들이 뭔가 묘하게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이 생각나는 구성이 많았던듯하다. 비슷한 난이도를 가진 플랫포머게임의 종특 아니면 거기에 영향을 받은건지 그건 모르겠네

메아 쿨파는 기본기가 루에고 알바랑 같아서 그런지 루에고 알 알바를 대체하는 구조다. 둘 중 하나 선택해서 사용하는 식. 

후술할 황금 덩어리 관련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획득하는 조각상으로 메아 쿨파 하나로 종치고 거울치고 죄악/정의의 무게 사용이 가능해진다.

 

 

- 외에 이것저것 추가

묵주니 조각상이니 퀘스트아이템이니 뭐니 뭐가 많이 추가됐다.

특히 저 황금 덩어리의 경우 어디다 쓰는가 싶은데 아이템의 지식을 읽어보면 감이 오겠지만 전작의 반역자와 관련된 물건이다.

DLC에서 새로 추가된 맵중에 1편의 반역자가 있던 나무가 추가됐는데 일정수량 갖다받치면 묵주와 조각상을 받게된다.

총 20개였나? 아이템도 두개받으면 끝이다.

마지막에 획득하는 해방된 자 조각상은 다른 무기들의 상호작용이 메아 쿨파 하나로 모두 가능해진다.

그리고 DLC에서 추가된 묘비 관련 퀘스트 완료시 담즙 플라스크 하나를 금빛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을 준다.

번역 하다 말았나싶은데 다른 언어판에도 스페인 언어 그대로 출력된다고하네.

참고로 정말 난해한 퀘스트다. 공략보던가하자.

어차피 인디게임들은 구글이나 레딧에서 영문검색해야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보니 그쪽 보는게 훨 낫다.

최로로 사용하는 플라스크 병이 체력과 열정게이지를 모두 풀 회복시켜준다.

추가엔딩인 C엔딩을 보기위해선 특정 기도문을 장비하고 있어야한다.

메아쿨파를 만들고 신규추가 보스전을 모두 끝내면 각 무기가 있던 장소에 참회자형태의 적들이 추가되는데 해당적들을 패잡으면 참회자의 기도문을 획득하게된다.

이걸 장비하고 메아쿨파로 최종보스인 신앙의 화신을 처치할 시 상호작용을 통해 C엔딩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번 DLC에선 조각상 4개 불태울거 없이 엔딩을 볼때마다 사절의 향료가 퀘스트 아이템에 자동으로 들어가있다.

 

 

외에 신규로 추가된 필드 2곳 서리가 내려앉는 영묘, 산타 비질리아는 특히 난이도가 토나온다던가

가시나무 합창단 필드가 너무 마개조돼서 여기도 난이도가 토나온다던가 

메아 쿨파가 돌아왔지만 여전히 사르미엔토 & 센테야가 딜 1등이라던가

뭔가 적고싶은게 많았는데 머리가 리셋돼버려서 이정도만 생각나네.

엔딩은 후속작을 암시하는건지 추가 DLC를 암시하는건지 아리송하게 끝나버려서 잘 모르겠다.

어쨋건 뭔가가 더 나온다는거같은데 으음...

필자의 경우 작년에 스위치 북미계정으로 구입을해서 이번에 DLC구입을 하려니 또 북미계정전환+정줄놓은 달러환율때문에 PSN에서 구입하고 새로 진행을 했다.

그런데 검열해놓은거때문에 좀 어이가 없었다.

소니가 미국병 좀 심하게 걸려있는건 알고있었는데 19세 달아놓고 섹스어필도 아닌 요소에다가 김붙여놓은거보고 기가차서 웃음이 나오더라. 참고로 스위치나 PC는 이런거 없다.

앞으로 인디겜은 소니 게임기로 하려니 찜찜할거같다만 스위치는 최적화문제인건지 사양문제인건지 2D인디게임이 심심치않게 버벅이는 상황이라 얼른 스위치 후속기기가 나와야할거같다.

PC로 하면 모든게 해결된다지만...집 데탑을 손놓은지 너무 오래돼서 메인보드부터 시작하려면 돈이 얼마깨질지 계산하기가 두렵다.

 

당장은 고행모드가 땡기지않아서 일단 2편 메아 쿨파는 여기까지만 할꺼같다.

솔직히 메아 쿨파로 난이도 급상승해버려서 고행으로 클리어할 생각하니 앞이 깜깜한 느낌이네.

작년은 너무쉬웠고 올해는 너무 어렵고 중간이 없다 없어.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면 1편의 경우 3번의 대형 업데이트를 무료로 꾸준히 해줬기때문에 2편의 유료 DLC를 보고있노라면 1편의 무료업뎃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가 좀 어려운 느낌이다. 둘의 방향성이 다르기도하고.

오히려 1편이 좀 특이했던 경우지 않을까싶네. 마침 제작의 시작을 펀딩받고 시작한 게임이라 여유자금으로 한게 아닐까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