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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미나 더 할로워 감상문

 

 

삽질기사를 만든 yacht 의 게임이라는데 필자는 삽질기사를 해본적이 없고 이 회사의 게임은 이게 처음인듯하다.

붉은 사막 하다가 지쳐서 미나로 외도를 하게되었는데 게임 몰입력이 워낙 쩔었는지라 단번에 엔딩까지 보게 되었다.

재미는 분명히 있었지만... 어째 뒤로갈수록 맵다못해 캡사이신 때려부은듯한 난이도로 인해 통각만 남은 느낌이다.

따로 항목같은걸 분류하기엔 애매한지라 의식의 흐름에 맡겨 글을 작성한다.

 

 

어떡게 섬이름이

과거 오닉스라는 도시가 있던 '음침한 섬'에 미나가 불꽃 생성기란 탑을 6개 세웠다고 한다.

저 불꽃 생성기라는게 인게임내에선 일종의 전기역할 같은걸 하는지라 저 섬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자원인 셈이다.

어느날 음침한 섬에서 불꽃 생성기들이 다 꺼져버리고 섬 밖에 있단 미나에게 불꽃 생성기들을 고쳐돌라는 오닉스 경비대장 쏜의 연락으로 게임이 시작이 된다.

여담이다만 이게 단순히 퍼리만 등장하는거라면 모르겠는데 NPC들이 인간에 파충류에 조류에 털많은 수인에 등등 없는거 없이 죄다 등장을 하는 식이라 게임에 대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꺼같다.

멀쩡한 인간이 없다

애초에 NPC들도 대사 내용들이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있기때문에 있는 그대로 즐기면 그만이지 않을까 싶다.

여튼 저 불꽃 생성기라는 탑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인데 이 게임의 배경설명이라던가 조작 테크닉같은것들이 설정의 도움말같은곳에 나열이 되어있다.

그런데 이 수상한 도움말의 분량이 더럽게 길다.

대부분의 내용은 게임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으로 알게되는 내용이긴한데(인게임내에선 제대로 설명이 별로 없다) 조작테크닉같은것들도 은근슬쩍 끼여있는편이라 본인이 필요한것만 후다닥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예를 들면 땅파기 상태에서 튀어나올시 평소 점프사거리보다 길게 점프를 한다거나 무적판정이라던가 이런 내용들.

삽질기사도 이런식이었나...?

 

 

기본적으로 8Bit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있는데 용케도 한글폰트를 구겨넣었구나 싶더라.

게임 구조가 유사 탑뷰 젤다의 전설 느낌인데 거기에 보조무기로 악마성 시리즈를 좀 섞어놓은 구성이다.

유사라고 한 이유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들은 초반에 유저가 진입가능한 곳은 한정적이며 특정 던전을 클리어하고 획득한 아이템이나 능력을 통해 못가던곳을 갈 수 있게되는 구조인데 이 게임은 시작부터 갈 수 있는곳의 폭이 넓은 편이다.

 

어떡게 신문 이름이

워낙 자유도가 높은편이라 어떡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오닉스에서 신문을 보고 거기서 언급되는 장소부터 방문하는게 제작진이 추천하는 순서인듯하다.

반대로 말하면 조작체계에 변화를 주는 능력같은게 사실상 전무한 느낌이기도하다.

인게임내에서도 NPC들이 계속 언급을 하는 내용인데 갈 수 없는 장소에 도달하고프면 보조무기와 장신구를 이용하라는 말을 많이한다.

 

도달방법이 많긴한데 어지간하면 드릴이 최고다

그나마 조작체계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게 보조무기인데 드릴 장비시 일정거리 낙하구간 무시하고 직선으로 날아가는게 대표적.

보조무기의 종류는 많다만 필자경험으론 보스전에서 사용하는 공격용 보조무기(단검, 도끼, 신호목걸이)과 필드에서 특정거리에 도달하기위한 드릴 정도만 줄창 쓴 기억뿐이네.

종류가 많긴한데 드릴을 제외하면 순전히 취향차이지않을까 싶다.

참고로 보조무기의 경우 랜덤으로 촛대 부수면 나오는게 아닌, 각 지역별로 정해진 위치에서만 먹을 수 있는게 있다.

필요할 경우 번거롭게 좀 찾아다녀야할 불상사도 종종 있는 편이다.

 

게임을 시작할때 무기 3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한다.

주 무기는 총 5가지인데 나머지 4개는 잘 모르겠고 채찍인 나이트스타만 시작부터 끝까지 줄창 애용했다.

나머지는 도저히 적응 못하겠더라.

쌍검/망치/미사일몽둥이/관짝방패/채찍 총 5가지인데 그래도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않을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어쨋건 무기를 총 5가지 다 얻게되고 전부 최종강화가 가능한 구조다.

기본무기인 나이트스타가 사슬 채찍이다보니 필드 돌아다니면서 채찍으로 파괴한 촛대에서 보조무기가 드랍되는 꼴을 보고있자면 악마성이 계속 생각난다. 의도한듯 하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랜덤식으로 발생하는 전투관련 이벤트가 2가지인가 있는데 전부 클리어시 보상이 있다.

그런데 난이도가 하나같이 뭐같은데다 방해공작까지 일어나는 편이라 좀 빡셌다.

참고로 오닉스 사방팔방에서 뼈다귀 구걸하는 빈민들에게 뼈다귀를 나누어주면 이러건 저러건 보답받는경우가 있으니 선행은 하는편이 좋다.

 

미나의 강화는 화폐로 쓰이는 뼈다귀로 가능한데 각 능력별로 최대레벨은 10이고 장신구를 통해 +1까지 더 올려줄 수 있다.

어느 스텟 하나를 몰빵하는것보단 골고루 1레벨씩 올리고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식의 플레이방식을 제작진이 추천하는 정석플레이인거같다.

뼈다귀야 필드탐색과 전투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이 많이 떨군다.

초기 미나가 소지한 불꽃은 1개

그리고 뼈다귀도 두 종류인데 일정횟수(소유한 불꽃이 모두 소진될때까지)이상 사망시 모두 잃어버리는 초록 뼈다귀와 죽어도 영구적으로 남게되는 주황 뼈다귀가 있다.

주황 뼈다귀의 경우는 능력강화시 남아돌 경우 만들거나 100%탐색 수치에 영향을 주는 숨겨진 것들이라 한정적이다.

참고로 초록 뼈다귀주황 뼈다귀 수치가 충족되면 지하실험실(휴식겸 세이브포인트)에서 주황을 초록으로 바꿔서 능력치 강화가 가능하다. 아이러니한게 초록주황으로 바꿀 수있는건 능력치 강화때 뜨는 기회 1번 뿐이다.

이런 부류의 게임이 항상 그렇듯 어차피 살거 다 사고 후반부쯤되면 쌓이기만 하는 재원이다. 부족한건 중반까지다.

참고로 소유가능한 불꽃도 진행하다보면 최대 4개까지 늘어난다.

특이한게 일부 NPC들의 집이나 특정 장소의 경우 입장하려면 불꽃을 요구하는데 이게 최대 1개부터 4개까지 요구된다.

 

딱히 서브퀘스트라고 표기는 안되는데 아무튼 비슷한게 뜬금없이 발생하는데 자잘한게 많은편이다. 완료시 장신구나 수집율에 영향이 가는 아이템들 대부분 주더라.

전부 다 챙기는게 가능하기때문에 부담없이... 가 아닌거같네.

구월동에서 조각가에게 잡히기전에 구해야하는 NPC들이 총 3명이 있는데 제때 못구하면 그냥 사망처리가 되어버려서 구월동 영역은 신경을 좀 써야했던거같다.

아니 근데 필드에선 계속 바람불고 벼락치면서 조작자체가 힘든마당에 타격도 못하는 보스가 계속 쫓아와서 나도 쫓기기 바쁜데 NPC까지 구하라는게 말이되냐...

 

어이가 없는 이벤트들

구월동하니까 생각나는데 이벤트같지도 않고 지나가는 식으로 말하는 NPC한테 특정 장신구를 장비하고 능력을 사용할 시 보상을 얻는다거나 하는 등 숨겨진 방식으로 수집율을 채우는 방식이 많다보니 역시 인디게임이다 싶더라.

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자중한거같네.

앞서 튜닉이라던가 이런겜들에 비하면 이정도는 양반이다.

이게 진짜 이벤트일까

자길 불꽃 생성기로 데려가돌라고해서 똥고생해가며 데려다주니 대뜸 보스전이 발생한다거나 황당하거나 어처구니없는 이벤트들이 많은 편이었다.

미나와 유저는 개고생을 하는데 이 새123기들이 망언을

참고로 이 유사 서브퀘스트들의 경우 엔딩직전에 오닉스 주민들이 미나는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데 웃긴게 오닉스에 멀쩡한 인간들이 별로 없다보니 지금까지 배푼 선행을 보고 오히려 욕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엔딩이 총 2가지라던데 일반적으론 한가지 엔딩만 보게되어있다만 저 맛이간 오닉스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이 충족될 경우 숨겨진 엔딩하나 볼 수 있다고하던데... 이건 항목들이 죄다 정신나간것들이라 필자가 볼 일은 없을거같다...

 

필드가 이렇게 생겨서 고저차 구분이 좀 어려운편인데 떨어져내림 → 튕겨서 다른곳으로 이동 이런 기믹을 이용해야하는 곳들이 은근히 많았다.

어찌보면 필드구성을 좀 많이 창의적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각 지역별로 항상 신선한 느낌이었다.

이건 일일이 나열하자니 많아서 글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아무튼 각 지역별로 특색이 강하며 땅파기와 관련된 기믹들이 지역별로 매번 다르며 각 지역별로 공통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개성이 강한 구성이라 플레이하는 내도록 신선할것이다.

그래픽적으로 구분가능하게 만들어서 부술 수 있는 벽이라던가, 땅파기로 지나갈 수 있는 숨겨진길이라던가 이런 숨겨진 요소들이 매우 많은 편인데 관찰력만 좀 있다면 잘 찾을 수 있을거라본다. 근데 어쨋건 전부는 못찾겠더라.

천체모형 지역 여긴 필드기믹이 진짜 신기방기했는데 신기한걸 초월해서 더럽다못해  미친건가 싶은 구조의 기믹들도 즐비해있어서 고통과 즐거움이 공존한 지역이었다.

천체모형이랑 찬란한 저택 이 두곳 필드가 진짜 더럽게 어려운 편인데 와중에 아이템들까지 찾아다니려니 곡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뼈다귀 파티

보스전도 은근히 많은 편인데 사전예고없이 대뜸 보스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좀 있는편이라 항상 긴장해야할 수준이었다.

여기서 불꽃 횟수만큼 리트라이를 하게 될 경우 뼈다귀는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장신구와 보조무기빨로 어떡게든 클리어를 해야하는데 이때 보조무기인 단검,도끼,신호목걸이 같은게 빛을 발한다.

장신구의 경우 유저 취향에 맞게 구성하면 그만이라 정답은 없다. 필자는 공격력올려주는거랑 플라즈마 마시는거 1초로 줄여주는거 이거 2개는 항상 챙겨다녔다.

대부분 보스들의 덩치가 커서 판정이 크다보니 역으로 닿은거같지도 않은데 닿았다고 피격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열심히 타격하고 틈틈히 플라즈마를 마시도록 하자.

 

솔직히 엔딩이 꼭 이래야했나 싶은 내용이긴하다만 처음부터 맛이간듯한 컨셉의 게임이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했다.

뉴게임+도 있던데 1회차만으로 진이 다 빠져버려서 더하고픈 생각이 들질 않아 여기까지만 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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