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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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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 (삼각전략) 감상문 진짜 정말 매우 오랜만에 SRPG게임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 게임 나올 시기에 다른 대작들도 쏟아졌던 기간이라 이제서야 하게 되었는데 감상문을 최소 2회차는 하고 쓸 계획이었으나 2회차 시작을 하니 주점 모의전투 분량을 보고 기겁하게 되어 일단은 보류를 하고 막무가네 글을 작성을 하게 되었다. 따로 이것저것 분류해서 쓸건 딱히 없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글을 두서없이 작성하겠다. 이 게임은 스토리 분기가 되는 SRPG다. 게임 내에서 유저가 할일이라곤 전투와 필드내에서 똥템(귀한 똥템)줍기, 스토리 선택, 그리고 주점 모의전을 통한 노가다가 전부이다. 근데 골때린게 스토리진행 중 선택이 정말 많이 뜨는데다가 유저가 원하는데로 월호트가문의 인간들을 설득하고파도 해당 성향의 신념이 부족하다면 설득할 수 없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감상문 ※ 매우 주관적인 요소들이 들어가있습니다 필자가 커비시리즈하면서 처음으로 '엄청 재미있다' 라는걸 느끼게 해준건 이 게임이 처음인듯하다. - 제대로 돌아온 3D액션 커비 지금까지 커비시리즈는 하드웨어가 바뀌어도 항상 횡스크롤을 고집했는데 이번에 최초로 3D시점으로 게임을 내놓았다. 이것만으로 뭔가 정체된듯한 시리즈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기엔 충분했는데 거기에 모자라 게임성까지 제대로 챙겨서 플레이하는 내도록 엄청 즐거웠었다. 사실 바로 직전에 스위치로 발매한 스타얼라이즈 생각하면 차기 커비시리즈가 매우 걱정스러운 느낌이었지만 HAL이 작정하고 만들면 이런 물건도 나올 수 있구나 싶었다. - 유사 마리오가 된 커비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만 개인적으론 이게임 처음 시작하면서 떠오른게 슈퍼마리오 오딧세이였다.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없습니다. 플래까지 얼추 130시간? 하도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돌아다니다보니 시간 오지게 쓴듯 - 드디어 5년만의 후속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하 호제던) 발매 후 약 5년만에 드디어 후속작이 나왔다. 시리즈물 치곤 텀이 꽤 늘어진 수준이긴한데 게임을 보고있자면 그렇게 걸릴만했구나 납득이 갈 수준의 퀄리티로 나타났다. 호제던에선 일단 뭔가가 마무리가 되었긴했는데 프로즌 와일드는 별개의 dlc였고 호제던 엔딩자체는 떡밥만 줄줄 흘리다 끝나는게 돼버렸기때문에 5년동안 기다리다가 목빠지는 줄 알았다. 대게 이런식으로 시리즈가 길어지는 게임일 경우 떡밥회수 제대로 되는경우를 별로 못본 경험으로 인해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지만 호라이즌 제로 던(이하 호제던)때 의문으로 남은 떡밥들의 대부분이 호라..
영웅전설 여의 궤적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모든걸 일신, 쇄신... 했다고하기엔 여러모로 태클걸 곳이 많았지만 어쨋건 기존 16년동안 줄창 쌓아오던 궤적시리즈의 스토리탑을 어느정도 무너뜨리고 새롭게 궤적시리즈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국내에선 이런저런 사정으로 일본보다 반년 늦게 발매되어서 반년동안 스포일러 피하면서 다니드라 꽤 힘들었다.1회차 엔딩까지 플레이타임은 120시간이 넘어가있다. 서장에 해당하는 내용이 120시간이라니 정줄놓은 분량이었다.  - 드디어! 벗어난 서제무리아2004년을 시작으로 리벨 왕국 → 크로스벨 → 에레보니아 제국을 끝으로 서쪽 제무리아대륙의 이야기는 끝나고 동쪽인 칼버드 공화국으로 무대가 옮겨졌다.16년동안 캐릭터들의 대사로만 유추가능했던 그 칼버드 공화국을 드디어 유저가 직접 탐색가능해진 ..
어나더에덴 3년차 썰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말이 3년이지 중간에 개인적으론 반년 쉬기도했고 컨텐츠는 그때그때 하고싶은것만 해서 아직도 할건 어마무시하게 쌓인 상태. 지금은 그냥 레드키, 그린키나 녹이면서 월정액만 굴리고있다. 오늘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고픈건 스토리다. 싱글가챠게임이라 스토리를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갈수록 스토리 퀄리티가 오락가락하는 느낌이었는데 2부 동방기담편에서 아주 최악의 정점을 찍게 될줄 누가 알았는가. 이게임은 사실상 크로노 트리거와 크로노 크로스의 계보를 잇는 게임이다. 판권으로인해 시리즈는 당연히 아니고 마치 블러드스테인드가 악마성 계보를 잇는 그런 느낌. 그렇다보니 시간여행을 하던 크로노 트리거에 차원여행을 하는 크로노 크로스까지 섞여서 시간+차원의 짬뽕물이 되었다...
블라스퍼머스 밤의 상처 감성문 ※ 스포일러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다보니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 되었는데 양해좀 공식 명칭은 밤의 상처. 이걸로 3회차인가. 2019년때 정줄놓은 세계관과 미려한 음악, 아트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등장한 도트 메트로베니아게임 블라스퍼머스 등장 이후 3년이 지났다. 그동안 큼직한 업데이트로 꾸준히 생존신고를 하고있던 블라스퍼머스는 이번 3번째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게임을 '완성'하게 되었다. 완성이라 하는 이유는 이번 밤의 상처 업데이트의 주요한 내용물이 바로 새로운 엔딩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진엔딩 루트'가 생긴 셈. 이 진엔딩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기존 엔딩직전의 세이브 파일로는 조건충족을 시킬 수 없기때문에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당신은 또 게임을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진 여신전생 5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구입과 동시에 신들린듯이 달렸지만 후반부에 몰려오는 현타로 인해 한동안 손놨다가 최근에 1회차 엔딩을 보게 되었다.2021년에 했던 게임들 중 뭔가... 뭔가 이건 좀 아닌거같아... 라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은 게임인거같다.게임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적인 문제로.이번 감상문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글이 될꺼같다.  - 티저 공개 후 4년만에 발매한 진 여신전생 5년도상으론 4년이다만 거의 5년이라고 봐야할듯.닌텐도스위치 기기발표 후 서브타이틀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들어냈던 진여신5는 생각보다 늦게 발매되었다.아틀라스 사내 사정인건지 뭔지 모르것다만 개발기간이 매우 길어진 느낌은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것.이전 4편은 과거로 회기한 느낌이었는데 4의 구작 느낌은 벗어..
나유타의 궤적 감상문 이 게임은 2012년 psp로 발매한 게임이다.그렇다.이제와서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호러블한 모델링과 텍스쳐, 모션이라는 것이다.(근데 12년 당시에도 좀 많이 안좋긴했다)하지만 필자는 이 게임 스토리가 궁금해서 구입하게되었다.그래픽은 쯔바이2와 구루민을 섞어놓은듯한 와중에 제목에는 어째서인지 궤적이란 단어가 붙어있고 인게임내에서 궤적 여기저기서 따온 설정들(화폐단위라던가 길이단위라던가 밋시라던가 버프디버프 아이콘이라던가)이 난무해서 도대체 뭐하는 게임이가 싶어 이제서야 한글판이 발매되어 맛을 보게되었다.기대와 달리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게임은 '쯔바이3'이었다.  - 팔콤의 외전격 신규IP사실 이걸 신규IP라고 부르기도 애매한게, 이미 쯔바이 시리즈는 2에서 끝이났고 그뒤론 그 시스템을 이어받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