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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RPG 감상문 중딩때 SNES에뮬로 어째저째 몸통비틀면서 하다가 결국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그만둔 게임인데 20년 지나서 다시 하게 될줄은 몰랐지. 이 게임은 리메이크긴한데 요즘 알맹이는 유지하면서 양념잔뜩 뿌려서 나오는 리메이크들과는 달리 그래픽과 음악 제외하면 모든게 1996년 그시절 그대로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HD같은거라고 봐야겠지. 대신 이번 리메이크의 경우 CG동영상들이 상당수 추가되었는데 이게 전투의 협력기에서도 등장을 해서 이런식으로 진짜 최소한의 양념정도만 뿌린 정도다. 그리고 세세하게 이런저런 추가요소들과 시스템의 변경점이 생겼는데 게임의 근본을 흔들 수준정도까진 아닌...것 같다. 아마도. 플레이타임도 그렇게 길지않고 스토리도 간단하니 뭐 길게 쓸게 딱히 없어서 대충 기억나는데로 글을 작성한다. 정..
언더 더 웨이브즈(Under the waves) 감상문 ※ 스토리 스포일러 없습니다. PSN뒤적거리다가 호기심에 구입했다. 진짜 별생각없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필자입자에선 구린 조작감을 씹어먹을 수준의 전개를 보여줘서 구입과 동시에 클리어해버렸다. 트로피는 한개놓친게 있는데 이거 따려면 게임 다시 시작해서 마지막날까지 진행해야되는 관계로 깔끔하게 포기했다. 인디게임답게 좀 많이 특이한 게임이다. 바닷속 탐사 + 환경문제 + 주인공의 트라우마 이 셋이 짬뽕을 이루고 있는데 카오스한 조합에도 불구하고 게임속에서 그럭저럭 잘 녹여낸듯하다. 유저는 '이상할정도로 기술이 발달된 1970년대', '가상의 대기업 유니트렌치'의 다이버로 재고용이 된 스탠이 되어 몇주동안 바닷속에서 '혼자' 업무를 처리해야한다. ... 설정만 놓고보면 무리수를 던진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그런가..
피크민 1+2 감상문 닌텐도 ip중 아예 건드려본적도 없는 게임인데다 올해 4가 발매됐다고해서 호기심에 1+2를 구입해서 하게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 입장에선 아주 맵디매운 게임이었다... - 임천당의 RTS 미리 말해두지만 필자는 리얼 타임 스트래티지 게임을 잘 못한다. 콘솔로 하는 RTS라니 스타크래프트의 나라인 한국에서 조이스틱으로 도대체 이런걸 어떡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냐만 생각보다 액션이 단순해서 조이스틱으로 할 수 있는건 다 되더라. 단지 이 게임이 20년전 게임이라 2023년 기준으로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할 수 있긴하네. 유저는 올리마가 되어 이유없이 시키는대로 일을 해주는 피크민들을 잔뜩 뽑아내어 원시생물을 뚜들겨패면서 필요한 물건을 주워 회수하는게 1,2의 주된 내용이다. 그렇다. 이 게임은 하청이 ..
어나더에덴 4년차 썰 ※ 스토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글로벌서버 문열리자마자 시작했으니 올해가 4년차네. 올해초에 드디어 3부가 업데이트되어 메인스토리가 진행되었다. 2부를 그지경으로 끝내놓고 이야기를 어떡게 이어가나 싶었는데 2부의 시간의 여신이라는 소스만 남겨놓고 다른 시층인 허무 시층이라는 무대로 옮겨졌다. 판타지게임답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 이 게임은 하다보면 자꾸 게임의 목적이었던 '에덴의 구출'이라는걸 잊어먹게 되는 기분인데 아무튼 메인스토리니까 에덴과 아주 약간이라도 접점은 존재하게 이야기가 진행돼서그런가 묘하게 잊어먹지 않게되는거같다. 저 '시간의 여신'이란 단어가 중간중간 튀어나올때마다 상기가 되니까 그런거같기도. 허무시층에서는 전투방식이 심볼인카운트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론 심볼인카운트가 좀 별로인게 재..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감상문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아마 필자가 접했던 횡스크롤 마리오 시리즈중에서 처음으로 너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게임이 될듯하다. 스위치로 접한 횡스크롤 마리오가 U디럭스와 원더 딱 두개인데 어차피 U디럭스의 경우 이식작+@라서 신선함을 얻기 어려웠고 wiiU로 나왔던 U의 이식작 이후로 11년동안 횡스크롤 마리오가 나오질 않았었다. 스위치 황혼기에 나오는 게임이라그런가 게임이 게임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마 마리오 게임 중 최초로 한글음성이 출력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기념비적이네. 캐릭터가 많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많지만 요시와 톳텐을 제외하면 전부 성능은 같기때문에 누굴 고르건 상관없다. 취향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번 원더부터 마리오의 성우가 바뀌었는데 이전 성우랑 ..
레고 다육이 내가 키운 다육이들은 웃자라서 괴상해지거나 죽었지만 이건 튼튼하겠지
아이폰15가 왔어요 블로그에는 글을 안썼지만 12쓴지 3년 됐다. 12는 받자마자 미친듯한 발열로 배터리효율이 일주일만에 100%에서 86%가 되었다. 3년내도록 발열상태였다. 배터리 교체해서 4년 채우고 바꿀까 했는데 배터리 교체비용을 또 올려버려서 그냥 새폰 갈아타고 민팃에다 12 갖다팔기로 했다. 15는 노말인데도 카메라 무식하게 튀어나왔네. 뒷면은 무광임. 폰 외에 줄이 튼튼해보이는 c to c 케이블이랑 스티커 딸린 설명서로 내용물 끝. 충전기는 늘 그렇듯 알아서 구하라는 애플님들의 계시. 신규폰 기동시키면 근처에 아이폰 있을 경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할꺼냐고 물어본다. 절차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과정에서 자기멋대로 ios업뎃을 해버리더니 과정을 리셋시켜버려서 처음부터 또 시작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새로 마이그레이션..
세계수의 미궁 3 이런저런 팁 150시간 달렸다. 이 게임도 인생탈곡기다... 익스퍼트 기준 어차피 말이 익스퍼트지 원작 난이도기때문에 극초반만 우째저째 버티면 그 뒤론 그럭저럭 할만하다. 1. 파티 구성에 관해 일단 가급적이면 다들 골고루 섞어주는게 좋은데 개인적으론 프린스/프린세스(이하 프린스)와 몽크, 팔랑크스 이 셋은 껴놓는게 후반부까지 파티 안전성에 도움이 된다. 나머지 둘은 딜러로. 워리어+조디악 혹은 워리어+발리스타가 무난하다. 대신 이렇게 파티구성을 하면 봉인이나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하다. 특히 일부 몹들은 레어재료템 드랍 조건이 특정부위를 봉인상태로 잡아야한다던가 상태이상 걸어놓은 상태로 잡아야한다던가 하는것들이 꽤 있기때문에 결국 원하는걸 모두 얻으려면 전부 키워야한다. 개인적으론 굳이 레어드랍템 안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