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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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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궤적 감상문 ※ 스포일러 有, 엔딩안보신분들은 뒤로가기ㄱㄱㄱ 엔딩본지는 좀 됐는데 업무가 바빠서 글 쓸 시간이 별로 없었답니다. 하늘의 궤적부터 시작해서 시작의 궤적까지오는데 대략 현실시간으로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난 가가브 3부작 끝나고 이 게임 시리즈 처음 접했을때가 10대였는데 지금은 30대가 되었다. 개발진과 유저가 함께 늙어가는 게임에 등극했다고해도 틀린말이 없는 게임이 궤적시리즈가 되어버렸네. 개인적으론 섬궤4에서 나름 궤적시리즈의 스토리가 60%완결이 되었다곤해도 에필로그에서 떡밥줄줄흘리며 끝을 내버려서 분명 뭔가 나올꺼같긴했는데 생각보다 좀 더 빨리 후속작이 나오게 되었다. 다 끝난마당에 무엇을 또 보여줄거인가에 대해 생각을해봤는데 엘리시온이란 존재가 튀어나와버리고 섬궤 시리즈 내도록 욕을 먹었..
페이퍼마리오 종이접기 킹 감상문 이건 뭔가 길게 쓸 거리가 딱히 없어서 간단히 쓰는걸로 게임의 존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고 바로 발매를 한 특이한 게임이었다. 그렇다고 만듬새가 나사빠지거나 한 건 절대로 아니었다. 그야말로 깜짝선물같은 느낌이었지. 이 게임은 딱히 뜯어서 거론할게 별로 없는게, 진짜 진행과 감상이 전부다. 이런건 글로 풀어쓰자니 뭔가 제대로 전달도 못할거 같다. 기본적으로 어드벤쳐에다가 rpg요소를 섞어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경험치와 레벨의 개념이 없다. 어느정도 진행을 하면서 하트를 일정수 이상 획득하면 피통이 늘어나면서 '좀 더 강해졌다'는 늬앙스의 대사를 올리비아에게 들을 수 있다. 전투때 대미지가 조금 더 늘어나고 필드 몹들을 해머나 점프로 밟아 전투 발생없이 녹여버리는게 가능함. 그리고 rpg요소에 해당하는 전투가..
제노블레이드1 DE 감상문 ※ 이 게시물은 주관적인 내용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있는 게시물입니다※ 스포일러 없습니다 사실 10년전 wii로 이 게임이 나왔을때 손가락만 빨면서 실황구경만 했었는데 그 후 2편을 외국어로 먼저 접하고 1편을 진짜로 하게 되는 날이 올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거기다 무려 한글화야대략 120시간 가까이 해서 나름 플레이 어워드는 그럭저럭 채웠는데 레코드쪽은 노가다들이 좀 있어서 손이 가질않아 이쯤에서 중단했다. 트라이얼만 다 채우고 후일담으로 넘어감. 미리 앞서 말하지만 국내 발매 후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극과극으로 갈리는 게임이다.이 게임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을것이고 반대로 인생겜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겼을정도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때문에 어느정도 구입 전 생각은 하고 구입하길 권한다.참고로 전투부터 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감상문 대략 플래까지 91시간쯤? 플래 자체는 할만하긴했는데 너무 챕터 반복플레이를 요구해서 고통이었던거 생각하면 그냥저냥인듯 - 유저들이 그렇게 바라던 20년만의 리메이크 사카구치가 스쿠에니를 뜨고나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는 뭔가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었는데 온라인을 제외한다면 10이후 12 : '기승전결'에서 엄청나게 긴 '기'만 만들고 끝나버림 13-1,2,3 : 프로듀서의 자캐(라이트닝)가 존나 굉장하고 멋있다가 끝남 15 : 베르서스로 10년동안 존재하지도않던 게임 광고하다가 처음과 끝만 존재하는 기승-결 구조 대충 이런 느낌이다. 근데 이렇게 만들어도 어쨋건 많이 팔리긴했고 평타이상은 치긴했다. 이전의 명성을 찾기 어려워진거빼면 솔직히 그동안 스쿠에니의 행보를 보아왔을때 리메이크라고 했을때는 제대로 된 ..
심세해 감상문 - 캡콤의 메트로베니아작년에 애플아케이드로 캡콤이 바닷속 컨셉의 메트로베니아 계열의 게임을 내놨다는건 알고있었는데 이게 스위치로 이식이 되었다.파판7r트로피 노가다에 지쳐서 뭔겜인가 싶어서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구입과 동시에 끝나버린 게임이었다...분량이 짧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만큼 정신없이 게임을 붙잡게 만들 정도로 몰입력이 어마무시했던 게임이란 이야기.그런데 막상 게임을 보자면 뭔가 인디게임 개발사쪽에서 내놓을 시험적인 요소들이 꽤 많은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캡콤이라는 이름 달고 나온거보면 캡콤이 메이저 게임만은 만들지 않는모양인듯 - 뭐하는 게임인가요?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닷속을 탐험하는 게임이다.지상은 존재하지않는다. 오직 바다안에서만 게임이 진행되며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난다.그렇다면 탐험의..
13기병방위권 감상문 ※ 스포일러 없음플래까지 대략 51시간사실 이것보다 더 짧게걸렸는데 워낙 스토리가 더럽게 복잡해서 이해가 되질않아 아카이브만 도대체 몇번 돌려봤는질 모르겠네 - 4년만의 바닐라웨어표 신작오딘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발매 후 벌써 4년이 지났다.그동안 바닐라웨어는 이 게임의 PV와 캐릭터가 움직이는 영상만 공개하다가 데모를 유료로 판매하는 등 뭔가 불안한 조짐을 잔뜩보였다.여기에 지금까지 이 회사는 액션RPG만 내놓다가 갑자기 어드벤쳐/전략......무려 폰겜으로 널리고 널린 디펜스 장르의 게임으로 장르를 갈아타버려서 기존 팬들이라면 불안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거기다 갑자기 장르는 SF물이란다. 불안감이 점점 커질 수 밖에근데 막상 뚜껑을 여니 이럴수가, 기대와는 정반대로 갇겜이 나온 것..
이스9 몬스트룸 녹스 감상문 1회차 나메로 시작해서 52시간만에 플래획득... 사실 2회차 하기 너무 귀찮아서 1회차때 플래따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솔깃해 나메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쫄았으나 의외로 할만했다. 보스들이 브레이크에 걸리지도 않고 버스트는 켜자마자 게이지가 바닥나버리는거 빼면... - 갇겜 8편의 그림자에 드리워진 9편 이번 9편은 아돌이 감옥도시 발두크를 방문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모험담을 다루고있다. 시간상으론 전작 8편의 뒷이야기기때문에 8편의 소스들이 소소하게 여기저기서 종종 튀어나오는 편. 근데 아무래도 전작인 8편이 시스템과 스토리, 캐릭터성(다나)으로 갇겜소릴 들었어서그런지 9편은 그에 못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뭐 필자도 이건 부정할 순 없었다. 아무래도 8편만큼의 임팩트는 부족했음. 근데 어쨋건 재..
루이지 맨션 3 감상문 몇달만에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 작년 12월에 게임을 구입하긴 했는데 뭐 어쩌다보니 이제 클리어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시리즈를 접해본건 3편이 처음이라 이것저것 비교는 못하겠는데, 게임 자체 분량이 그렇게 긴 편도 아니라서 따로 목차를 나누진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작성하겠다. 이 게임은 닌텐도 본가에서 나온것 치곤 뭔가 액션이 수퍼마리오시리즈처럼 다양한것도아니고 스피디한것도 아닌 도망다니고, 싹싹이로 빨아들이고, 후들겨패는 식으로 한정적이다. 게임 장르가 아예 다른 거라서 스위치로 입문한 사람들은 이 게임이 기존의 마딧세이 같은 부류는 절대로 아니라는걸 염두해뒀으면 한다. 이 게임의 주류는 '탐색'이다. 호텔 내에서 실종된 루이지의 동료들을 탐색하는게 플레어의 주된 임무인데 여기에 각..